‘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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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을 찾아서
  • 취재|글·사진=한관우·한기원 기자
  • 승인 2022.06.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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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 〈1〉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5코스 서산마애여래삼존불상.

홍주신문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 제안사업 기획기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내포문화숲길 걷기운동 확산과 지역의 역사, 인물, 문화유산, 향토사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지식과 정보 함양은 물론 향토역사문화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내포문화숲길은 지금도 지역의 역사문화의 한 페이지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이자 지역의 대표 숲길이다. 숲길이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의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은 역사와 문화 속에 흐르는 정신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일이다. 내포문화숲길을 통해 우리의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역사문화 유적지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포문화숲길의 유적지를 사진을 중심으로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또 다른 역사문화유산이다. 내포문화숲길에 대한 모습은 이번에 참여한 기자들의 철학과 시각으로 바라본 사진들로 구성될 것이며, 기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있어서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적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더 깊게 담길 것이다.

내포문화숲길이야 말로 주변의 생태환경과 잘 어우러지는 역사문화의 장소에서 한국 고유의 미를 찾아내는 작업으로 열심히 땀방울을 흘린 결과에 대한 문화의 산물이며 역사적 산물들이다. 즉, 한국의 역사문화유적의 미를 찾아 기록하는 가치는 높이 평가받아야 할 일이다.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를 사진을 중심으로 글을 곁들여 우리네의 삶과 풍경, 역사와 문화의 단면을 보여줌으로써 지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내포문화숲길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는 글과 사진으로 다루는 일에 우선 초점을 맞췄다. 내포문화숲길을 걸으며 바람과 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기록한 역사문화유산이다.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길  4코스 개심사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숲길 지정에 도전한 내포문화숲길은 홍성과 예산, 서산과 당진 등 충남도 4개 시군, 26개 읍·면·동, 121개 마을 320㎞를 연결한다. 내포문화숲길은 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내포 역사 인물동학길 △백제 부흥군길 △원효 깨달음길 △내포 천주교 순례길 등 4개 주제로도 구분한다. 민중항쟁과 나라 사랑을 상징하는 내포역사인물동학길은 만해 한용운∼고암 이응노 생가지를 연결하는 길과 내포 동학의 역사가 깃든 길 등으로 58.5㎞ 규모이며, 나당연합군과 전투를 치른 역사적 지점들을 연결한 백제의 마지막 항쟁의 상징인 백제부흥군길은 110.3㎞에 달한다. 또 불교의 발자취를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참 나를 찾아가는 원효깨달음길은 103.5㎞, 박해와 순교의 상징인 내포천주교순례길은 47.8㎞로 내포지역 천주교 성지를 만날 수 있다.
 

내포문화숲길 천주교순례길1코스 합덕성당.

‘국가숲길,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은 내포문화숲길의 ‘원효깨달음의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내포역사인물동학길, 백제부흥군길 등을 직접 걸으며,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찾아 사진과 글의 기록을 남기는 작업이다. 산과 강, 들판과 바다가 저마다의 빛깔을 발산하며 아름답게 어우러지고 있는 곳의 중심지가 바로 내포의 천년 고을 홍주다. 따라서 홍주와 내포문화숲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에 대한 기나긴 이야기를 친근한 어조와 깊이 있는 글과 풍광이 어우러지는 사진으로 보여줌으로써 숲길을 찾아 걷는 사람들과 학생 등 지역의 주민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던져줄 것이다.

내포문화숲길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기록과 형상을 담아 안내 책자로 발간해 숲길 이용객들에게 숲길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내포문화숲길을 알리고 활성화 시키기 위해, 가이드북 제작, 홈페이지 홍보, SNS 활용, 걷기 행사 등을 통해 홍보와 체계적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충남도내의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과 숲길에 대해 알고, 호기심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내·외부공간 조성과 역사문화유산과 관련한 흥미 있는 콘텐츠를 구성할 필요성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내포문화숲길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생태적 공간, 역사문화적 가치가 숲길이 추구하는 콘셉트와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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