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못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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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못 키우겠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9.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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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한우협회 전국집회 참가
소 값 하락에 농가 위기 ‘호소’


홍성군한우협회(지부장 심성구) 회원 30여명은 전국한우협회의 ‘한우인궐기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를 찾아 전국에서 모여든 한우협회 회원들과 함께 ‘소값 하락에 따른 생존권 쟁취’를 주장했다.

한우협회는 한우사육농가를 회원으로 한 국내 최대 단체로 자조금 등을 운영하며 한우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왔다. 한우협회는 국제곡물파동으로 사료값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의 기반인 암소가격이 하락해 농가가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산지 암송아지 평균가격은 99만원까지 떨어졌고, 우시장에서는 70만~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아지 생산비는 306만원(2011년 기준)이다. 암송아지 가격은 2010년 평균 217만원에서 54.1% 폭락했고 생산비는 2010년 269만원에서 13% 올랐다.

협회는 정부에 △사료값이 폭등하기 전에 선제적 대책 수립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금 및 폐업보상급 지급 △한우암소 수매 △송아지생산안정제 변경 등 한우산업 회생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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