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팀 홍주MSCFC ‘김민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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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팀 홍주MSCFC ‘김민섭 감독’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3.05.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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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잡)스러운 수다생활 〈14〉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경제활동을 하며 살고 있지만 진정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지 고민 될 때가 있다. 좀 더 다양한 직종을 알게 된다면 새로운 삶의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캠페인을 통해 관내 일자리에 대해 알아보고 홍성군민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편집자 주>

홍성에서 유소년 축구부를 지도 중인 김민섭 감독입니다. 유소년 축구부를 운영한지는 9년 정도 됐고 지난해부터 관내 축구팀 중 유일하게 대한축구협회에 정식으로 1종 엘리트 팀으로 등록됐습니다. 초등부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화랑대기 출전은 물론 충남 학생체전 ‘3위’에 입상하기도 했죠. 엘리트 등록 후 학생체전 3위란 성적에 우리 선수들이 정말 기특하고 대견했어요.
 

■ 선수에서 감독까지 탄탄한 축구 인생
어렸을 적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프로팀까지 축구 선수 생활을 했었어요. 시작은 재학 중인 초등학교의 축구팀으로 당시 3학년이었던 제가 또래보다 키도 좀 크고 활동적이다 보니 축구해볼 생각이 없냐는 감독님의 말이 계기가 됐었어요. 고등학생 땐 ‘수원삼성블루윙즈’ 소속 선수로 활동했었어요. 대학 진학 후 프로축구팀에 입단하고자 대학 축구팀을 뒤로하고 면접을 보러 다닌 결과 ‘고양 하이FC’에 입단하게 됐었죠.

그 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유소년 축구팀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으니까요.
 

■ 하루하루 성장하는 축구 꿈나무
현재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다목적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훈련하며 매주 금요일마다 충남 권역 팀들이 모여 전국 초등리그를 진행 중입니다. 프로축구팀처럼 1년 동안 경기를 치르는 거죠. 여름방학땐 큰 대회인 화랑대기가 있는데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MBC꿈나무축구재단에서 주최하는 장학금 수여식에도 참석했었어요. 전국 초등 엘리트 축구팀 6학년 선수들 중 총 38명에게만 지급되는 장학금에 저희 ‘홍주MSCFC’ 박찬슬 선수가 선발됐었습니다. 저희 팀 주장으로 항상 모범이 되는 친구로 감독으로서 매우 자랑스러웠어요. 
 

■ 인생에 값진 경험이 될 기회
홍성이라는 지역에서도 축구로 진학을 선택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때 취미로 시작해 진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축구를 배우는 아이들은 취미와 진학을 구분 두지 않고 일반적인 학업과는 다른 경험을 쌓으며 즐겁게 축구를 배우고 있어요. 

다만 부모님들의 진학에 대한 염려에는 너무 걱정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꼭 운동을 직업으로 삼지 않아도 유소년기에 축구를 배우며 쌓는 경험 또한 앞으로의 인생에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지도하는 축구팀이 홍성을 빛낼 인재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홍주MSCFC’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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