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통근버스 운행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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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통근버스 운행 불가피하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11.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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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상반기 운행 확정…10억8000만원 투입
충남도가 기자브리핑을 통해 빨라도 2014년 상반기까지 대전에서 내포신도시 간 직원 통근버스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올 연말 400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충남도 본청 직원 70% 가량인 1000명 정도가 내포신도시 및 홍성군과 예산군 일원으로 순차적으로 이주할 전망이며, 어린이집과 체육시설 등 복리후생시설을 운영하고 이주 직원 이전수당을 지급하는 등 공무원 이주를 장려 · 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병욱 도 자치행정국장은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주 공무원 이주대책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전병욱 자치행정국장은 "본청 직원 1317명을 대상으로 가장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8.7%가 이주 계획을 밝혔지만 올 연말엔 400명 정도가 이주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2014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주할 예정"이라며, "조기 이전 및 정착을 위한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봤을 때 통근버스 운행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공무원 이주 추세는 예상보다 매우 순조로운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내포 신도시 이주 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도 이해하고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 "덕산·홍성 전월세 가격 높아 우려"
출퇴근 대책을 보면 내포신도시 인근지역 출퇴근 셔틀버스가 예산 · 덕산 · 홍성 · 광천 · 청양 방면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 예산 수반 없이 기존 도청버스를 활용해 운행된다.
내포신도시-대전 간 출퇴근 버스는 1차로 2013년 1월 2일부터 6월 31일까지 6개월간 20대가 운영되며, 운행 연장 여부 및 규모는 운행 후 정주여건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2013년 본예산에 10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운행 노선은 세부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전병욱 자치행정국장은 "총리실의 경우도 당초 출퇴근 직원 수가 69명이었으나 현재 20여명만 통근하는 것만 봐도 장기간 출퇴근은 어렵다"며, "다만, 내포 인근의 월세와 전세 가격 등이 현재 다소 높게 책정돼 있는 것이 다소 걱정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도시 이주 의향 설문조사는 지난 10월25~30일까지 6일간 행정포탈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직원 1317명중 835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응답률 63.4%), 이주 형태 · 시기 · 지역, 주택마련 방식 · 규모, 통근버스 운행여부 등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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