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340.6mm 최고 강수량 기록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지난밤 쏟아진 폭우로 충남 전역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전 7시 기준, 충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207.9mm를 기록했으며, 특히 당진은 340.6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뒤이어 아산(306.9mm), 서산(304.9mm), 예산(302.4mm), 홍성(298.4mm) 등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집중됐다.
특히 17일 자정부터 오전 사이에만 당진에는 268.6mm, 아산 243.6mm, 예산 221.3mm, 홍성 181.5mm의 폭우가 낙뢰를 동반해 쏟아졌다.
이로 인해 홍성과 예산 전역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내포신도시 아파트 단지와 저지대 도로, 지하차도 등에서도 차량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도로 유실 사고도 발생했다.
충남도는 즉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호우 피해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지역의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관리에 나섰다. 현재 도내 도로, 둔치 주차장, 산책로, 하천변, 지하차도, 세월교 등 80여 곳이 통제 중이다.
한편 삽교천 등 도내 주요 하천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으며, 저지대 침수 피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당국은 추가 강우에 대비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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