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현안 논의·우선사업 선정

[홍주일보 홍성=김영정 기자] 제6회 홍동면 주민총회가 지난 19일 홍동중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홍동면주민자치회(회장 김화영)가 주관한 이번 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도 주민자치계획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광희 부군수를 비롯해 이종화 충남도의원, 신동규 홍성군의원 등 내빈과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마을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김화영 주민자치회장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자치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주민총회는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더 행복한 홍동을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주민자치회 위원을 포함한 모든 면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된 주민자치회 활동 성과와 홍동다음센터 등의 프로그램 운영 현황이 공유됐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폭넓은 분야에서 마을공동체가 활발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이 강조됐다.
공식 의제설명과 토론 시간에는 △오지마을 교통지원 방안 △농업 쓰레기 처리방안 △청소년 통학여건 개선방안 △마을 지역아동센터 정착지원방안 등 분과별로 준비된 다양한 마을 현안과 주민참여 사업안이 발표됐다. 이날 모인 주민들은 각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실질적 변화와 공동체 발전에 보탬이 될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주요 의제들은 내년도 자치사업과 공모사업 등 실질적 사업 실행에 반영될 예정이다.
홍동면 주민총회는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단체, 기관이 힘을 모으고 고민을 나누는 이번 총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자치 역량 강화라는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