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돈협회 회장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는 주권자인 군민이 자신의 뜻을 실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2026년 6월, 우리는 군수와 군의원을 선출해 삶과 직결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 이는 투표 행위를 넘어,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일꾼을 선택하는 의미있는 과정이다.
만 18세 이상의 모든 홍성군민이 갖는 ‘투표권’의 권리는 오랜 시간 수많은 희생과 노력을 통해 얻은 결과물로, 투표를 통해 지역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공약을 제시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선출된 대표자의 정당성은 더욱 강화되며, 이는 곧 홍성군의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투표는 찍는 행위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꼼꼼히 살펴보고, 우리 지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무분별한 인기투표나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친 선택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 정책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홍성군 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상기해, 기존의 통념을 깨고 홍성군 전체의 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지를 고민해야 한다. 젊은 세대는 물론, 어르신들과 농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후보자를 냉정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유권자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다면, 우리 삶의 중요한 결정권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과 다름없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 의무가 있다.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의견을 전달하며,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홍성군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후보자들에게 원하고 필요한 것을 적극 제안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 더 나은 홍성군을 위해
지금 홍성군은 새로운 전환점에 있다.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는 단순히 행정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넘어, 우리 지역 사회의 구조와 사고방식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경제 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농축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청년들을 포함해 누구나 정착하고 싶도록 첨단 산업, 문화 콘텐츠 산업 등을 육성하여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행정 서비스의 혁신이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복잡한 민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신기술 등을 활용해 주민 편의를 극대화해야 한다.
셋째, 사회적 가치의 혁신이다.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문화 조성 등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2026년 선거는 4년마다 오는 지방선거지만,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 우리는 더 나은 홍성군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