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세계논산딸기산업엑스포 시너지 효과 기대

충남도의회 의원
[홍주일보 한기원 기자] “딸기는 이제 단순히 과일이 아니라 산업입니다.”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논산2·더불어민주당·사진)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딸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17일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충남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다가올 2027 세계논산딸기산업엑스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례는 충남의 딸기를 재배 차원을 넘어 가공·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종합 산업으로 규정했다.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품질관리 체계 도입, 신품종 개발, 유통·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소비촉진 행사 등 폭넓은 지원 근거가 담겼다.
오인환 의원은 “충남 딸기는 농업인의 땀과 자부심이자 지역경제의 핵심축”이라며 “이번 조례는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산업적 토대를 마련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논산은 이미 전국 딸기 유통량의 18%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오는 2027년 논산에서 열릴 ‘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충남 딸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무대다.
조례 제정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농가·가공업체·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농민들 사이에서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논산 광석면의 한 농가는 “엑스포가 일회성 축제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려면 제도적 지원이 꼭 필요했다”며 “이번 조례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조례를 근거로 품질관리 체계와 스마트농업을 강화하고, 신품종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 또한 딸기를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딸기=충남’이라는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초석이 될 전망이다.
오인환 의원은 “딸기산업은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이라며 “2027 논산딸기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충남이 세계 딸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