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과 마을학교에 전달
지역주민들에게 행복 나눠
지역주민들에게 행복 나눠
결성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민숙)가 지난 24일 ‘사랑의 고구마 캐기’ 행사를 열고, 정성껏 가꾼 고구마 1100kg(10kg 110박스)을 수확했다.
올해 부녀회원들은 봄철 밭을 갈고, 고구마 순을 한 뿌리씩 심는 것부터 시작했으며, 무더운 여름에도 물주기와 잡초 제거 등 세심한 손길로 고구마를 돌보며 풍성한 결실을 기대했다.
이날 수확은 잦은 비로 밭이 질척였지만, 회원 20여 명은 흙투성이가 된 손과 발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힘을 모아 봄부터 키워온 고구마를 무사히 거둬냈다.
수확한 고구마는 결성면 25개 마을 경로당과 결성초등학교 마을학교에 전달돼, 어르신들의 따뜻한 한 끼와 학생들의 즐거운 간식으로 이어졌다.
이민숙 새마을부녀회장은 “봄에 심은 작은 순이 이렇게 풍성한 결실로 돌아오니, 회원들의 정성과 협동이 큰 힘이 됨을 다시금 느낀다”며 “정성껏 수확한 고구마가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희 결성면장은 “흙 묻은 손길 속에서 전해진 따뜻한 마음이 결성면을 더욱 살갑게 만든다”며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이 모여 지역사회를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결성면새마을부녀회는 매년 △홀몸어르신 밑반찬 나눔 △삼계탕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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