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스포츠센터, 마침내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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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스포츠센터, 마침내 문 열다
  • 김용환 인턴기자
  • 승인 2025.10.30 06:47
  • 호수 914호 (2025년 10월 30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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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다목적체육관 갖춘 도민 체육·문화 허브 탄생
충남체육회 통합운영센터 입주… 도민체전 거점 기대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식에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영 시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홍주일보 김용환 인턴기자] 충남 체육의 구심점이자 도민 생활체육의 새로운 거점이 될 ‘충남스포츠센터’가 지난 28일 문을 열었다.

이날 내포신도시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최재구 예산군수,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조광희 홍성부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체육인,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는 △충남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퍼포먼스 △가수 한여름의 무대 △서천 전통예술단 ‘혼’의 전통무용 △예산군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개식 △국민의례 △내빈소개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퍼포먼스 등 공식행사가 이어졌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부지 2만 615㎡에 총 592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센터는 △수영장·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면적은 1만 3318㎡ 규모다.

수영장은 길이 50m, 8레인 규모의 국제 규격 시설과 228석의 관람석을 갖췄으며, 향후 3급 공인을 받아 시·도 대회와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통합운영센터에는 충남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자리해 엘리트·생활체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다목적체육관은 배드민턴·배구·농구 등 다양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실내 체육공간으로,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도민 강좌가 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차장 182면도 확보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운영은 충남체육회가 맡아 다음달 18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정식 운영에 돌입하며, 이용료와 강좌 수강, 대관 신청은 충남스포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충남스포츠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 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건강을 넘어 지역의 경제·복지·문화의 힘”이라며 “파크골프장 30개소 확충, 전국 최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 창단, 전국노인체육대회 신설, 유니버시아드·전국체전·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등 충남 체육의 대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충남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수천억 원대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하고, 체육이 도민 통합과 상생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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