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홍성 냉이 홍보… 투자․노력 기울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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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홍성 냉이 홍보… 투자․노력 기울일 터”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2.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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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수용 갈산압곡황토냉이영농법인 대표


- 냉이에 주목하게 된 동기는
“지금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처음 법인을 설립할 당시만 해도 정말 먹고 살기 힘든 시기였다. 그럭저럭 먹고 산다는 사람들만 고구마 같은 것을 먹던 때였다. 나라가 궁핍하자 농촌에서는 4-H를 중심으로 농촌 재건운동이 활발히 일었고 압곡영농법인 역시 당시에 마을의 청장년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당시만 해도 여러 가지 작물을 했었고 그중 냉이는 겨울철 노지에서 채취에 내다파는 정도였는데 점차 재배농가, 면적 등이 늘면서 본격적으로 냉이를 주요작물로 취급하게 됐다. 무엇보다 냉이는 많게는 삼모작까지 가능한 작물이다. 겨울철 냉이수확이 끝나면 그 자리에 여러 밭작물을 재배할 수 있기에 틈새작물로 더 없이 좋다.”
- 홍성 냉이의 특징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잎이 작고 뿌리가 곧고 긴 것이 특징이다. 또 겨울철 해풍을 맞고 자라기에 향이 무척 뛰어나다. 무엇보다 겨울철에 자라는 작물이기에 진드기 등 해충이 들끓지 않아 농약을 전혀 하지 않는다. 생산물량에서도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물량공급에도 안정적이어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수년전부터 냉이 대량생산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품질 좋은 황토냉이를 상품화함으로써 도시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향후 계획은
“농업도 이제는 기술 집적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으로 해외 판로를 유지하기 위해 연중 삶은 냉이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냉동설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미국 한인 마트 등에는 200g 단위 소포장 위주로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냉이를 납품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압곡영농법인의 이름을 달고 냉이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것만큼 냉이의 주산지로서 홍보에도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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