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아빠의 좌충우돌 딸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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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의 좌충우돌 딸 돌보기
  • 양혜령 기자
  • 승인 2014.03.2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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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는 엄마가 없는 동안 아빠가 머리를 예쁘게 묶어 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은수의 머리는 항상 엄마 담당이었다. 며칠 후면 유치원에서 생일파티가 열리는데 은수는 이날 머리를 예쁘게 묶고 가고 싶어했다. 아기를 낳으러 간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아빠는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은수가 유치원 생일파티를 앞두고 아빠에게 머리를 땋아달라며 어려운 미션을 던진다. 머리 묶기가 밥하는 것보다 어려운 초보아빠는 시도 때도 없이 머리묶기 연습에 돌입한다. 은수가 잠든 늦은 밤도,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도 머리묶는 연습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그만 아빠가 손을 다치고 만다. 실망한 은수는 힘이 쭉 빠진 채로 유치원에 간다. 은수는 과연 무사히 생일파티를 마칠 수 있었을까?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이 책은 딸을 키우며 생기는 일들이 처음이라 서툴지만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초보 아빠의 사랑을 담은 그림책이다. 초보 아빠가 딸을 위해 머리를 묶는 연습을 하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떠오른다.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요즘 딸 바보 아빠들이 늘어난 만큼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아빠의 사랑이 차지하는 자리가 점점 커가고 있다. 은수 덕분에 멋지게 머리 묶는 솜씨를 가지게 된 아빠, 그런 아빠를 최고라고 생각하는 은수,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껴진다./유진희 글․그림/한울림어린이/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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