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과 매각 체결
내년 2월까지 2회 분납
내년 2월까지 2회 분납
충남도교육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비어있던 대전 구 청사가 대전시교육청에 매각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소재한 2만 3308㎡ 규모의 옛 충남교육청 청사를 대전시교육청에 매각하기로 양 기관이 합의했다.
매각 대금은 269억원이며 계약체결 시 90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179억원은 2015년 2월까지 완납하는 조건이다. 구 충남교육청 청사는 그동안 대전교육청과 매각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예산확보를 하지 못해 결렬 위기까지 갔었으나 최근 실무협의를 거치며 당초 3년 분할 납부에서 내년 2월까지 2회에 걸쳐 완납하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같은 조건에 합의한 것은 충남교육청은 2014년도 회계 중에 수입처리가 되어 전체 예산을 올 회계연도에 확보할 수 있고 대전교육청은 2015년도 본예산에 나머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다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은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까지는 실질적인 선사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구 청사 사용은 2015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옛 충남교육청사는 대전동부교육지원청과 제2대전교육연수원 등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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