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꽃게·주꾸미 풍년
상태바
서해안 꽃게·주꾸미 풍년
  • 정재봉 기자
  • 승인 2014.04.07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 중심 62% 늘어

봄철 수온이 상승하면서 출어어선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서해안 수산물 생산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도내 7개 수협을 통해 위판된 수산물 생산량은 1만 1325t으로 전년 동기 7010t에 비해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품종별 위판량은 물김 8946t, 대구 1222t, 주꾸미 198t, 도다리 36t 등이다.
올들어 수산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난 1, 2월 기온이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되면서 수온도 평년의 4도 내외보다 1도 가량 높게 형성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온 상승으로 한류성 어종인 꼼치와 홍어의 어획량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에서는 현재 막바지 김 생산과 봄철 주꾸미 및 꽃게잡이 등을 위해 3000여 척의 어선이 조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수산물 생산량은 난류성 어종을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는 연·근해 및 낚시 어선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조업이 예상되고 있어 수온 등 별다른 변동이 없는 한 예년 수준 이상의 수산물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가능한 어업생산을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