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전시장에서
상태바
야생화 전시장에서
  • 주노철<내포야생화 대표>
  • 승인 2014.04.14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때 아닌 한파로 겨울옷을 다시 꺼내들 기세다. 사람도 그러하거니와 하물며 말없는 꽃들이야 오죽할까만 그래도 절기(節期)라는 무언의 약속이 있어 급기야 들꽃들은 꿋꿋한 기세로 결국 그 자태를 내놓고 만다.
봄이 무르익는 4월은 전국 여기저기에서 봄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야생화 전시회도 있고 이제 첫걸음마를 걷는 앳된 전시회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이 우리 꽃을 좋아하는 순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풍성한 전시회가 되었든 부족한 전시회가 되었든 간에 관람하는 모든 이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다.
기본적으로 전시장에서 지켜야 할 몇가지 사항을 알려주고자 한다.
먼저 작품을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며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서도 안된다. 떠들거나 뛰어다니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며 궁금한 것은 작가에게 질문한다. 또한 작가의 의도와 표현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감상법이다. 관람은 먼저 전체 작품을 돌아본 후 관심작품을 다시 집중 감상하면 되며 관람 후에는 감상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야생화 전시회에 관심 있는 군민들의 발걸음이 필요한 봄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