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봐요, 까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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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봐요, 까망씨
  • 양혜령 기자
  • 승인 2014.04.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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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씨 일상에 찾아든 특별한 친구들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닌 유쾌한 그림책이 나왔다.
지루함의 연속이던 고양이 까망씨의 일상에 외계인들과 곤충들이 찾아들어 까망 씨를 한껏 골려주며 아슬아슬한 탈출 소동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이봐요 까망씨(비룡소)’다.
고양이 까망 씨는 주인이 내민 장남감에도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 까망씨를 사로잡은 건 작은 금속 우주선과 초록 외계인들이다. 까망씨가 새 장난감이 맘에든 듯 우주선을 이리저리 굴리자 우주선 안에서는 난리가 났다.
외계인들은 고장 난 장비를 고치기 위해 우주선에서 살금S살금 탈출한다. 이를 본 까망이가 외계인을 덮치려는 순간 곤충들의 도움으로 외계인들은 무사히 탈출. 곤충들이 달려드는 까망씨를 유인한 사이 외계인들은 우주선에 올라타고 출발한다. 잔뜩 골이난 까망이는 날아가는 우주선을 향해 그르렁 댄다.
그림책의 거장인 저자 데이비드 위즈너의 세 번째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으로 만화식 구성과 다양한 연출, 다채로운 색감이 더해져 글이 없어도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를 읽어 내기 충분하다.
또한 여러 가지 기호가 조합된 외계인들의 외계어, 곤충들의 곤충 언어, 곤충들이 남긴 벽화 등이 더해져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우고 상상력을 확장시켜 준다. 아이들은 상상의 나라로 어른들은 동심의 나라로 떠나보자. /그림동화/데이비드 위즈너/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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