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사회
젊은 인문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정지우의 신작. 기존의 경제학적, 심리학적 담론을 넘어서서 철학적으로 분노의 근원을 파헤치고, 분노 사회의 대안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강렬한 경고와 자성의 목소리를 던진다. 예리한 철학 에세이로 ‘분노사회로서 한국사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인들이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존재의 기술’을 제시한다. 이경/1만1000원
◇먼지아이(Dust Kid)
2009년 깐느 영화제 첫 상영을 가진 이후, 전세계 70여 개 이상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작품집이다. 세밀한 연필 드로잉으로 구성된 먼지아이는 주인공 유진이 잠들지 못한 추운 겨울밤, 미뤄두었던 방 청소를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진은 침대 위에서 조그만 먼지아이를 발견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해 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먼지아이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쌓인 먼지를 닦아내야 한다는 작음 깨달음을 청소라는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발견한다. 정유미 지음·그림/CULTURE PLATFORM/2만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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