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장난감 흡입사고 응급처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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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장난감 흡입사고 응급처치 어떻게?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5.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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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블록 완구를 삼키거나 흡입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만 3세 미만 영유아들은 손에 잡히는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이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 블록 완구를 삼키거나 흡입할 경우 소화기 계통 손상이나 호흡기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입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눈높이에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손 댈만한 물품을 점검하고 4.5cm 이하의 작은 완구의 부품을 주의해 관리하는 등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아이가 블록 완구 등 장난감을 삼킨 것으로 의심될 경우 기도폐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도가 막혔을 경우 말을 못하고 공포에 질린 것처럼 눈이 튀어나오고 헐떡거리며 얼굴이 자줏빛으로 변한다. 숨을 쉬고 있고 말이나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근처 119소방서나 응급실 진료를 받으면 되지만 헐떡거리고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의식이 있는 1세 미만의 영아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턱과 혀 사이를 벌려 이물질이 보이면 빼낸다.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자신의 허벅지에 기댄 손으로 아기의 머리와 목을 지지하고 아기의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하며 아기의 어깨 사이의 등을 다른 손바닥으로 4번 세게 친다. 즉시 아기의 등을 돌리고 머리는 몸통보다 낮춘 상태에서 두 손가락을 사용해 가슴부위를 4번 민다. 이물질이 제거되기 까지 반복한다. 이물질 제거 후에도 숨을 쉬지 않으면 인공호흡을 한다.

의식이 없는 1세 이상의 어린이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턱과 혀 사이를 벌려 이물질을 제거하고 머리는 낮추고 턱을 높여 기도를 열어준다.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으면 아이 뒤에 서서 횡격막 아래 복부를 감싸 안고 위쪽으로 밀어준다.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반복으로 시행한다. 이물질이 제거된 후 필요하다면 인공호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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