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범 “지방선거 출마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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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범 “지방선거 출마 않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5.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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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배경·향후 거취는

무소속 출마는 소문… 정책 못펴 아쉬움 남지만 성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
10년간 의정활동 나름 성과 자평  홍성지역 발전 지속 힘보탤것


홍성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오석범 예비후보가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후보는 지난 13일 자료를 통해 “지방선거의 모든 과정에 대해 승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경선 컷오프 탈락 이후 무소속으로 군수선거나 도의원, 군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오 후보를 만나 불출마 선언 배경과 향후 거취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불출마 선언에 대한 소회는
“아낌없이 성원해 준 군민들과 새누리당 당원 동지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지난 4월 7일 새누리당 군수경선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해 그동안 준비해 온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찾은 홍성군 발전의 정책과 비전’을 펼쳐보지도 못하게 됐다.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남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겠다.”
- 새누리당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한때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10년간의 당 생활을 하면서 그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6·4지방선거의 모든 과정에 대해 승복할 것이며 탈당이나 무소속으로 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 3선 군의원으로서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는데
“지난 10년 동안 도청이전 등 지역의 격변기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고 많은 변화를 주도적으로 실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도청소재지로의 위상 정립과 홍주시 승격을 위해 홍성·예산 통합을 추진했으며 군민이 낸 25억원의 보조금을 되찾기 위해 4년간의 소송 끝에 대법원에서 승소하는 전국 최초의 판례도 남겼다. 조례검토 연구회장과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상생발전연구회를 이끌면서 현 정부보다 한발 앞서 규제완화와 비정상의 정책 및 관행의 정상화를 꾀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홍성군 의정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자평한다.”

- 의정활동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태안군과 홍성군 해상경계에 있는 상펄어장 580㏊에 대한 우리군 주권 찾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2008년부터 7년동안 충남도에 행정가처분신청을 내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700여명 어민들의 탄원서를 받는 등 많은 노력했다. 이달 중 최종 판결을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새누리당으로 출마하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들의 당선과 당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특히 제가 군민들과 약속했던 47건의 정책을 공유하거나 홍성군 발전을 위해 반영해 주면 감사하겠다.”

- 향후 계획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홍성발전과 새누리당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다. 또한 저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것이다.”
- 군민들에게 한마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정책제안이나 군정의 감시 및 감독 등 의정활동 과정에서 공무원과 일부 군민에게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면 깊은 이해를 바란다. 성원해 준 감사한 마음 가슴깊이 간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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