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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주일보
  • 승인 2014.07.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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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무더운 여름밤, 에어컨과 선풍기와 냉장고가 뿜어내는 열기에 달이 똑똑똑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부지런한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 가득 달물을 받아 달 샤베트를 만들었다. 이웃들은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냉장고를 윙윙 돌려 댔고요. 그러다 그만정전이 되어 버렸어요! 이웃들은 밝고 노란 빛에 이끌려 하나둘 반장 할머니 집으로 모여드는데….백희나 글/책읽는곰/1만2000원

◇축구의 세계사=영국의 스포츠저널리스트이자 축구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데 이비드 골드블라트는 축구의 탄생과 전파가 어떻게 돈과 권력, 인종과 계급, 폭력과 저항 그리고 수많은 영웅들과 역사적인 승패 등을 교차하며 세계사를 형성했는가를 추적한다. 둥근 공을 상대방 골네트에 꽂아넣기만 하면 되는 그토록 단순한 놀이가, 어떻게 각자의 인간을 하나의 공동체라는 존재의 고양감으로 이끌어 내며, 역사의 거대한 파고에 참여시킨 것일까? 데이비드 골드블라트 저/서강목·이정진·천지현 공역/실천문학사/4만8000원

◇감염병과 인문학
=감염병이란 여하한 경로를 거쳐 옮겨지는 모든 병을 가리킨다. 이책은 감염병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글들의 모음이다. 13명 필진들의 감염병에 대한 조사로 시작되었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감염병에 대해 다양한 양태로 관찰하고 고민하고 숙고하며 대응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들은 감염병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탐구 영역을 때로는 예술의 관점에서, 때로는 철학이나 역사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서술해 나간다. 정과리·이일학 등저/강/15000원

◇그림 속 경제학=경제학은 어떻게 인간과 예술을 움직이는가?=이 책은 예술의 꽃인 명화 속에 숨겨진 경제학의 코드를 찾아 예술, 경제, 정치, 사회의 유기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려는 책이다. 모든 예술 작품에는 알게 모르게 그 시대의 상황이 녹아 있게 마련이다. 예술가들의 감수성이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대의 사회상을 충실하게 반영했던 뛰어난 예술 작품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는 스스로 역사가 되는 것이다. 문소영 저/이다미디어/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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