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

이른 봄에 나오는 새 순을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데 그 맛은 정말이지 먹어보지 않고는 말할 수가 없을 정도다. 또 뿌리를 짓찧어 양념구이를 해도 훌륭하고 고추장에 박아서 장아찌로 먹어도 손색이 없다. 잔대를 야생화로 키울라치면 그 뿌리가 직근이기에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어 재배해야한다. 잔대의 약효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서 좋은데 진해거담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고 또 폐를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 폐결핵성의 기침, 일반적 기침, 종기 등에 잘 듣는데 말린 약재를 1회에 4~8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종기에는 생뿌리를 찧어 환부에 붙이면 좋다. 올여름은 청보라 빛 잔대 꽃으로 무더위를 한번 날려봄은 어떨까?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