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천시민 위해 발로 뛰는 의회 만들 것”
상태바
“행복한 부천시민 위해 발로 뛰는 의회 만들 것”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7.24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출향인 김문호(49) 씨가 경기도 부천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김문호 의장은 서부면 거차리 출신으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부천시의회의원으로 출마해 3선에 성공했으며, 지난 1일 열린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재적 28명 가운데 24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의장에 선출됐다. 김 의장은 “3선 의원이라는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에 대한 기대와 여야를 떠나 감정이 아닌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 많은 의원님들이 지지를 보내주신 것으로 안다”며 “의회를 운영하면서 선배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토론하고 고민해 제7대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어린 시절 김구 선생의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는 말에 감명을 받고 정치인을 꿈꾸며 남다른 리더십을 보였다. 서부초 재학시절 6년 내내 반장을 도맡아 하는가 하면 해태그룹 근무 당시에는 신입사원이면서도 각종 모임을 주도하는 등 언제 어느 자리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곤 했다.

수더분한 인상에 푸근한 모습이지만 현안을 논할 때면 깊고 매서운 눈빛으로 변한다. 김 의장의 지역구인 심곡1·2·3동과 원미2동, 소사동은 부천시에서도 낙후된 지역이다. 낙후된 지역구를 살리기 위해 김 의장은 방범취약지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어린이도로 및 우범지역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주민안전을 확보하는가 하면, 생활여건 개선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연꽃공원’ 조성, 젊은이들의 생활기반과 출산독려를 위해 세 자녀 축하금 조례를 만드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김 의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변변한 놀이터, 공원 하나 제대로 없었을 만큼 부천 심곡1·2·3동과 원미2동, 소사동은 낙후됐는데 이를 해소하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기억 될 수 있게 열정적으로 일해왔다”고 말했다.


이렇게 지난 8년간 시의원으로서 탁월한 의정활동을 보인 김문호 의장의 별명은 ‘효자손’이다. 가려운 데를 시원하게 긁어줬다는 지역주민들의 극찬이다. 효자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제7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정목표는 ‘시민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부천시의회’다. 의회에 앉아 있어서는 시민의 가려운 곳을 알 수 없고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것. 김 의장은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보고 들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시민들이 의원을 뽑아 준 것의 본래 의미를 생각한다면 직접 뛰면서 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가치 있는 길을 올바르게 걸어가라’던 고향 어르신들이 해온 말을 잊지 않고 실천해온 그의 목소리는 흔들림 없이 단단하다. 김 의장의 고민은 지역 현안에만 머물지 않고 고향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고향인 서부면과 지역구인 부천시 심곡1동의 자매결연을 맺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원도심 공동화 등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문제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천시의회와 서산시의회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홍성군의회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농교류 차원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의회 차원에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귀농귀촌 사업에 있어서도 조언했다. 김 의장은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보면 농사기술습득에만 치우쳐 있고 실제 농촌사회의 풍습과 문화에 대한 교육은 없다보니 막상 농촌에서 생활할 때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일이 많다”며 “실제 농촌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도 함께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제 김문호 의장은 9년차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초선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초심으로 부지런히 행동으로 옳긴다. 진솔한 마음과 부지런히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효자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문호 의장의 활동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지 지켜볼 만한 일이다.
<이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