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는 사람들 ‘용봉산악회’
상태바
산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는 사람들 ‘용봉산악회’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8.07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년 역사 대표 산악회 무사고 300회 산행 앞둬

 


홍성용봉산악회(회장 김태흥)는 대한산악연맹 충청남도연맹 소속으로 현재 60여명의 정회원과 200여명의 준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국내의 명산을 한 곳씩 골라 등정한다. 용봉산악회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산행을 간다. 산행에 최소 40여명에서 90여명까지 참석하는데 산행을 주목적으로 하기에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산을 오르며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회원 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 김태흥 회장은 “공무원이나 교사, 경찰 등 공직에 있는 회원들이 많은 편이라 건전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에 오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악회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용봉산악회는 기기묘묘한 기암괴석과 수려한 전경으로 이름난 용봉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산악회다.

그래서 지금도 시산제를 용봉산과 백월산을 번갈아가며 지내고 있으며, 매년 4월 5일 식목일에는 용봉산 정상 인근에 단풍나무와 연산홍 등의 나무를 꾸준히 식재하고 가꿔와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조성해왔다. 산악회는 1989년 이환능 초대회장 등을 비롯해 15명의 회원으로 발족해 25여년간 꾸준한 활동으로 홍성을 대표하는 산악회로 성장해 왔다. 특히 오는 17일 산행은 용봉산악회에서는 뜻 깊은 날이다. 이날은 300회차 산행일로 역사도 대단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산행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300회 무사고 산행을 맞이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선배님과 회원들이 일궈온 산악회의 역사와 성과를 잘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산행에서는 광천의 명산 오서산에서 용봉산악회의 앞날 뿐 아니라 홍성 발전과 군민의 평안을 위해 산신제를 드리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 같은 산악회의 오랜 무사고 산행기록은 정기적으로 산악지식 습득과 안전교육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 산에 오르기 전 철저한 준비운동과 체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산행코스도 나눠 등산하는가 하면 구호팀을 편성해 산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손창신 산행대장은 “산행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산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이 산행을 통해 건강해지고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용봉산악회는 상시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함께 산행을 3회 정도 해야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데 기존 회원과 화합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산악회 가입 혹은 산행예약 문의는 산악회 사무실(633-4936) 혹은 홈페이지(http://www.yongbongs.com) 등을 통해 문의하면 되며, 비회원도 함께 산행에 참여할 수 있다. 김병수 사무국장은 “해박한 지식을 가진 원로들도 꾸준히 활동하며 모범을 보여주고 있으며, 화기애애한 산악회의 분위기는 우리들의 장점”이라며 산을 사랑하는 이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