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기리고 고암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자 홍성군이 제정한 ‘고암미술상’의 제2회 수상자로 배종헌<사진> 작가가 선정됐다. 홍성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는 지난 16일 고암미술상에 배종헌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배 작가는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위덕대학교 초빙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08년 대구 MBC갤러리M에서 도시농부 유유자적, 서울 목인갤러리 시간의 스펙트럼 유물프로젝트 등의 개인전을 비롯해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펴는 유망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고암미술상의 심사는 이인범 상명대교수, 최태만 국민대교수, 박응주 미술평론가 등이 개념의 탁월성, 작품의 독창성과 실험성, 완성도, 작가의 성장잠재성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수장자로 선정된 배종헌 작가의 기념초대전은 내년 상반기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