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갈산고 교장 이병학 씨 근현대 교과서류 90여점
홍주성역사관은 지역의 근현대 교육현장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홍성의 근대교육’ 특별전을 11월경 개최한다. 역사관에 따르면 이병학(66·전 갈산고 교장) 씨로부터 이 씨의 부친인 고(故) 이기성 씨가 교사로 근무하던 당시 사용한 근현대 교과서류 95점을 기증받아 특별전을 개최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역사관은 이들 유물을 지난해 이 씨로부터 기증받았으며 김정위원인 오석민 충남역사박물관장의 감정을 받았다. 감정결과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시대를 망라한 자료가 모두 보존되어 있는 드문 경우로, 소장처가 확실하고, 특히 홍성에 거주 중인 한 집안에서 소장해온 자료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홍주성역사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에 진행됐던 지역의 교육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도록 제작 등 전시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로 특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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