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간장게장에 영양 가득한 돌솥밥 별미
상태바
밥도둑 간장게장에 영양 가득한 돌솥밥 별미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11.2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안보단체협의회 조성일 회장 추천맛집 '광천읍 청하횟집'


조성일 홍성군안보단체협의회 회장은 광천읍 청하횟집을 맛집으로 추천했다. 조 회장은 푸짐하고 정갈한 음식솜씨에 단골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도 잘나오지만 무엇보다 영양밥과 게장이 맛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말했다. 청하횟집은 광천읍 옹암리에 위치하고 있다.


영양돌솥밥과 게장이 맛있는 횟집이라니 어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식사시간에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대부분 영양돌솥밥을 주문할 정도로 이집의 대표적인 메뉴다. 직접 밥상을 받아보면 왜 이집의 영양돌솥밥이 인기인지 알 수 있다. 1인분에 만원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푸짐해 남는 것이 있을까 걱정될 정도다.

영양돌솥밥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데 인기 메뉴인 간장게장을 비롯해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회, 생선구이, 돼지고기 수육, 된장찌개 등과 매일매일 바뀌는 20가지의 다양한 반찬이 한상 가득 나와 눈을 의심케 한다. 바로 해서 내놓는 영양돌솥밥에는 고구마, 호박, 각종 콩류와 은행이 들어있어 이름처럼 영양으로 가득하다.


특히 간장게장은 별미라고 부를만하다. 이 집의 간장게장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살이 꽉 차게 든 게만 엄선해서 골라 간장과 설탕 등으로 간을 맞추고 이틀정도 숙성시켜 내놓는데 짜지 않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비린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잘 숙성된 간장게장을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게살의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게장의 경우 따로 판매도 하고 있어 원할 경우 사갈 수도 있다. 청하횟집의 맛의 비결은 최연화(56세) 대표의 손맛을 꼽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음식 맛은 손맛이라고 하잖아요. 장갑도 안 끼고 늘 맨손으로 요리하다보니 손이 상하지만 맛있다고 해주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포기하기 어렵죠”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비결은 없지만 좋은 재료를 쓰고 음식을 만들 때 아끼지 말자는 것은 음식을 만들 때 원칙이죠”라고 강조했다. 음식의 맛도 뛰어나지만 반찬을 절대 재활용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손님에게 눈으로 보여줘 신뢰를 얻고 있다. 상을 치울 때부터 일부러 남은 반찬을 뒤섞어서 치우기 때문에 재활용할 여지를 제거한다.

최 대표는 “정직하게 만들어 손님이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의 원칙입니다. 앞으로도 손님들의 기대에 맞춰 정직하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청하횟집은 356일 연중무휴로 영업 중이며 토요일이나 일요일의 경우 주문이 밀려 다소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업/체/정/보
위치 : 광천읍 옹암리 335-1
전화 : 641-2535
메뉴 : 영양돌솥밥(2인부터) 1만원, 회덮밥 1만원, 우럭매운탕(대) 4만5000원, 광어(1㎏) 5만원, 농어(1㎏) 6만원 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