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충청출신 국회 예결위원장
영호남에 소외된 충청권 위해 노력
홍주신문 창간 8주년을 맞아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헌정사상 충청권 출신 최초 국회 예결위원장을 역임한 홍문표 국회의원(홍성, 예산)을 만났다.
홍 의원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에 비해 소외된 충청권의 몫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홍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지부진하던 충청권 숙원사업 물꼬가 트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Q. 홍주신문 창간 8주년 소감은.
A. ‘주민참여형 독립신문’의 기치를 내걸고 2007년 창간 이후 지역의 대변지로, 불철주야 군민의 눈과 귀가 되어 정론집필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온 홍주신문 관계자 및 애독자 여러분들의 열정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독자들로부터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해 옴에 따라 홍성군은 커다란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군이 서해안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홍주신문이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홍성군의 발전과 함께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홍주신문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이 곧 군의 역량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홍성군을 대표하는 지역 정론지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Q.국회 예결위원장 임기를 끝냈는데 소감과 홍성관련 국책사업 성과는 어떻습니까?
A.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50년 동안 영남과 호남이 독식했던 국가 예산을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충청권을 배려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15년도 예산심사에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와 국민안전, 국민 복지향상이라는 세 가지 원칙과 국회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예산만 심의하고 쪽지예산을 금지하는 등의 두 가지 실행기준을 만들었는데, 이 원칙과 기준을 지켰기 때문에 성공적인 예결위원회를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2년 만에 잘못된 관행을 깨고 국가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통과시킴으로써, 국민으로부터 국가가 신뢰받고, 예측 가능한 예산운영과 심사 및 일하는 국회로 한 단계 성장, 발전하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매년 반복되었던 여, 야간의 파행이나 불협화음 없이 원만한 예결위 운영과 단 한건의 쪽지예산 없이 원칙적으로 심사 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성을 위해 올해 홍주읍성보수정비사업 41억원, 홍성천문대 100억원, 홍성경찰서 별관신축비 8억6000만원, 홍성읍-내포신도시간 보행환경조성사업 20억원, 새마을회관건립비 7억원, 오관리공영주차장 60억원, 남당항다기능어항 개발사업 300억원 등 69개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Q.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안복선전철, 장항선복선전철, 도청이전특별법 등에 대한 예산확보 및 추진방향은 어떻습니까?
A.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50년동안 영남과 호남이 독식하던 국가 예산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에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서해선복선전철 착공비, 수도권전철(장항선복선전철) 설계비, 제2서해안고속도로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확보, 충청도의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3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서해선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시속 250km에 달하는 고속전철을 통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3분만에 오고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며, 장항선복선전철은 현재 신창까지 와있는 수도권 전철이 홍성을 걸쳐 익산까지 연장됩니다. 제 2서해안고속도로는 충남 중앙을 가로질러 서해안 고속도로의 만성정체 구간을 해결해 주는 고속도로가 될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 충청도는 사통팔달 전국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환황해권 시대를 열어갈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지난해 말 제가 대표발의한 도청이전특별법 통과로 충남도청 청사 및 부지를 국가가 매입할 수 있게 돼 795억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은 내포신도시 발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Q.장항선복선전철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A. 경부선, 호남선 KTX 등 서울(수도권)과 영, 호남을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의 개발은 성장을 거듭했으나, 충청권을 포함하는 서해 축을 연결하는 교통네트워크는 일제시대에 건설된 장항선 철도가 유일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낙후된 충청권의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절실한 것이 장항선복선전철(수도권 전철)화입니다. 이 사업은 현재 서울에서 아산 신창까지 와있는 철도를 예산, 홍성을 걸쳐 전북 대아까지 연장시켜 호남선, 전라선, 새만금과 연결하는 서해안 발전의 핵심축이 될 철도 교통망입니다.
이러한 장항선복선전철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비록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지 않은 사업에 설계비 50억원을 우선 반영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 국토부 등 관련 기관과 1차 예비타당성에 대한 점검회의를 마쳤고, 그 이후로 차량구입비 등 사업의 비용절감과 그동안 발전된 산업단지 및 SOC 등 기반산업을 예비타당성자료에 반영시켜 논의 중에 있습니다.
변화된 서해안 일대의 교통, 물류, 산업단지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 등의 자료를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내포신도시가 대전시와 세종시 사이에 끼어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A. 내포신도시가 발전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인구 유입 문제입니다. 대전에 있던 공공기관들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이전만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내포신도시내 대기업 유치를 비롯해, 종합대형 병원 및 대학교 시설 등을 유치하고 이전시키게 하는 것이 큰 과제일 것입니다.
내포신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인프라가 갖춰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해안복선전철, 제2서해안고속도로, 장항선복선전철, 도청 1, 2진입도로 건설은 앞으로 내포신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큰 힘이자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Q.홍성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충남도청 83년,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홍성군과 예산군으로의 도청 이전은 하늘 아래 가장 행복한 하늘이 준 축복입니다. 이 기회를 우리 군민은 화합과 단결로써 1000년을 먹고살 자원으로 개발,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주는 역사적 소명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홍성군을 충남도청 소재지로서 도청과 함께 충남의 중심, 전국의 중심지로 성장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청권 최초 국회예결위원장으로 지난 해 예산심사를 통해, 우리 지역 및 충남 전 지역의 숙원 사업인 서해선복선전철, 수도권전철 연장,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등 예산을 확보해, 금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갑니다. 이로써 우리 홍성군은 사통팔달 전국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에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군민여러분들은 도청소재지의 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 발전하는 홍성, 성장하는 충남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 홍문표는 이러한 책임감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홍성의 발전과 충남의 성장을 위해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풍요와 건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