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1번지 ‘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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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1번지 ‘죽도’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7.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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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에너지 자립 섬 구축’
도·정부·한화그룹, 죽도 환경개선 및 관광 개발 등

지난 22일 충남 천안에서 박근혜 대통령, 최양희 미래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출범했다. 혁신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의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충청권 태양광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대구 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11번째로 출범한 것이다. 이번 혁신센터 사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관내 유일한 섬인 죽도의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구축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태양광 사업화 분야의 중소-대기업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클린 에너지 도입을 통한 죽도 환경 개선과 관광 상품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22일 혁신센터 개소식장에서 군을 비롯한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홍성 죽도 클린에너지 실증지원을 위해 혁신센터에서는 죽도 클린에너지 실증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 및 유관기관의 협력과 연결을 지원하는 한편, 한화그룹은 실증사업의 기획과 실행을 지원하고 제반비용 일부를 부담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클린에너지 자립마을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이번 죽도 신재생에너지 자립 섬 구축사업을 위해 정부 30%·지자체 10%·한화 60% 등 총 사업비 25억 원을 투자해 211KW의 전력을 생산하고, ESS 404KW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를 오는 2016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군은 밝혔다. 죽도는 15만8640㎡ 면적에 31가구 7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디젤발전 3기의 전력을 이용해 농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죽도의 일평균 사용전력은 560KW/h로 연간 9300만 원의 유류비가 소모되고 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100% 신재생 에너지 융합시스템(태양광, 풍력)을 설치하면 청정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죽도 신재생에너지는 100% 발전전력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상시 무 정전 공급이 가능하며, 디젤발전 경비가 연간 8000만 원 가량 절약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또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적 측면으로 연간 소나무 4만10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는 등 이산화탄소 절감에 따른 섬 환경개선 등 주민의 에너지 복지구현이 이뤄지는 등 죽도가 신재생에너지 전국 1번지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향후 죽도에 대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클린 캠핑장을 운영하는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다각적인 관광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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