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시원한 맛 여름철 별미 메밀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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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고 시원한 맛 여름철 별미 메밀막국수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07.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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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학교 김서룡 교수 추천맛집 '마을촌'

청운대학교 김서룡 교수는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인근에 위치한 마을촌을 맛집으로 추천했다. 김 교수는 “닭갈비 전문점이지만 막국수도 맛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막국수를 먹으러 종종 찾는다”고 말했다. 홍성읍 월산리에 위치한 마을촌은 술안주로 즐기기 좋은 닭갈비전문점이지만 닭갈비 외에도 김치전골, 동태찌개, 우렁된장을 비롯해 메밀물막국수 등 다양한 식사메뉴를 맛깔나게 내놓고 있어 점심시간 법원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마을촌의 메밀막국수.

본격적인 여름의 문턱인 6월 초입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국물에 구수한 메밀국수를 말아먹는 막국수가 제격이다. 메밀은 노란뿌리, 붉은 줄기, 푸른 잎, 흰꽃, 검은 열매까지 다섯 가지 오방색을 가져 ‘오방지영물’이라 불린다. 비타민P(루틴)가 풍부해 혈관에 쌓인 해로운 산소를 없애 혈압을 내리고 각종 질병치료에 효능을 보인다. 특히 밀의 2배가 넘는 필수아미노산, 6배가 넘는 나이아신과 쌀의 23배가 넘는 섬유소 등을 보유한 건강식품으로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딱이다.

이집은 춘천 봉평산 메밀을 쓰는데 면발이 굵어서 입안에서 메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풍부하게 살아난다. 면을 한 입 베어 물면 메밀의 향긋하고 구수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메밀의 향미 때문에 계속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주문하면 메밀물막국수와 열무김치만이 간단하게 나온다. 고명으로 삶은 계란, 오이, 무채, 김가루와 참깨 등을 얹어 손님상에 내놓는데 푸짐한 양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메밀물막국수의 맛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육수는 직접 뽑아내서 쓴다. 살얼음이 얼어 사각거리는 육수는 시원하고 깔끔해 여름철 더워진 몸을 시원하게 만든다. 자극적인 뒷맛이 적어 젓가락질이 계속 이어진다. 메밀물막국수 외에도 매콤달콤한 양념 맛에 젓가락질이 멈추지 않는 메밀비빔막국수도 일품이다. 마을촌의 황경숙 대표는 “남편이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해 좋은 반찬을 더 많이 드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손이 많이 가더라도 양념이나 밑반찬도 직접 깨끗하고 정갈하게 만들어 내 가족 밥상을 차리듯 손님에게 건강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정/보 …………………
위치 : 홍성읍 월산1길 39-7
전화 : 632-2516
메뉴 : 닭갈비 1만원, 메밀물막국수·비빔막국수 6000원, 김치전골 6000원, 동태찌개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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