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동체, 지역관광사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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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공동체, 지역관광사업 이끈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5.10.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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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5개 주민공동체 관광두레 선정… 협동모델로 주목
“행정과 주민공동체 간 중간매개체 역할”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관광두레에 선정된 홍성군이 주민공동체 발굴을 위한 모집결과 최종적으로 5개 단체가 선정됐다. 군은 선정된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관광두레 최철 프로듀서를 만나 주민공동체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최철 관광프로듀서.

“관광두레 사업은 우리의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인 ‘두레’와 ‘관광’을 결합한 것으로 새로운 지역 관광 개발 협동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관광 상품을 만들고 관광사업을 운영하는 지역관광공동체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현재 전국 31개 지역 104개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선정된 5개 주민공동체는 문화예술 및 복지관광을 테마로 하는 온새미로(대표 신희전), 농어촌체험관광 및 관광플랫폼을 기반한 행복한여행나무(대표 김영준), 야생화를 활용한 야생화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한 (사)홍주들꽃연구회(회장 김용태), 오카리나를 활용한 체험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행복+(플러스)희망공방(매니저 유지영), 홍성지역 탐방로 등 걷는 길 활성화와 주민여행사를 위한 홍성길동무(대표 조경희) 등이다. 특히 온새미로는 청운대 관광경영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향후 3년간 선정된 주민공동체에 대해 관광두레 프로듀서 활동, 창업 멘토링,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관광두레 프로듀서는 마을의 문화자원을 발굴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을 이끌고 지역 관광지를 외부에 알리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다. 행정과 주민공동체간 중간 연결고리 역할로 자원발굴, 전문가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네트워크를 형성해 관광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 야생화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한 (사)홍주들꽃연구회

최 프로듀서는 “사회적기업이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환원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관광두레는 지역순환경제를 목적으로 운영된다“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공유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프로듀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주민공동체와 함께 야생화 단지조성, 야생화오카리나 화분(홍주들꽃연구회.희망공방), 캐릭터 오카리나(희망공방), 탐방로활성화 등 체험관광상품을 개발, 지역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행사 및 축제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관광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 프로듀서는 “ 선정된 주민공동체 외에 관광두레 조직을 발굴하여 지역관광사업 활성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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