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모 생물안전실험실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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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규모 생물안전실험실 건립된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5.10.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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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에 총 12억 투입… 신종 감염병 신속대응

 

▲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조감도.

내년 말 내포신도시에 신종 감염병의 신속 확진과 진단, 감시 기능을 담당할 생물안전실험실이 들어선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2016년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들어설 신청사에 국제적 수준을 갖춘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시설인 특수밀폐실험실을 구축한다. 생물안전실험실은 일반실험실과 달리 실험실에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의 정화는 물론, 배출되는 모든 실험물품들을 완전 멸균 배출해 병원체의 외부유출을 완전히 차단시킬 수 있는 밀폐시설을 말한다.

특히 생물안전 3등급(BL3)은 안전수준 1~4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실험실로 생물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고위험 병원체와 신종인플루엔자 등 신종 감염병, 보톨리늄독소 등 인체에 매우 위험한 병원체의 취급이 가능하다. 실험실이 구축되면 탄저균 같은 생물테러 병원체, 조류독감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 고위험 병원체에 의한 인체감염 발생 시 신속 확진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기후변화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해외유입 감염병의 국내 유입차단을 위한 진단 및 감시 기반이 확보돼 감염병의 대유행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물안전실험실 건설 공사는 사업비 12억 5000만 원(국비 5억, 지방비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16년 1월 착수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 부지면적 1만 3225㎡에 건축 연면적 8998㎡, 지하 1·지상 4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해 내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총 2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보건환경연구원은 층별로는 1층에 총무과와 로비, 2층에는 산업폐수검사과와 먹는 물 검사과 등이, 3층은 환경조사과, 대기보전과, 생활환경과 등이, 4층에는 식품 분석과와 의약품분석과, 미생물 검사과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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