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 유기농 먹거리 사용하는 생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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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지역 유기농 먹거리 사용하는 생미식당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0.22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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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소 길 최철 소장 추천맛집 '생미식당'

 

▲ 육회.

문화연구소 길 최철 소장은 장곡면 도산리에 위치한 생미식당을 맛집으로 추천했다. 최 소장은 “돼지갈비 등이 맛있는 곳으로 무항생제 고기를 쓰고 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장곡면 도산리 옛 방가네 가든 자리에 위치한 생미식당은 홍성유기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생미는 옛 지명인 생미고개에서 따온 것으로 이곳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사용하는 로컬푸드 식당이다.

생미식당의 주 메뉴는 한우등심과 돼지갈비를 비롯해 점심 대표메뉴인 생미밥상, 쌈밥 등이다. 생미식당은 쌀, 고기, 계란, 쌈채소 등 식재료로 사용하는 각종 농축산물을 누가, 어디서, 어떻게 키웠는지를 알 수 있어 마음 놓고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생미식당은 지역의 유기축산농가에서 키운 무항생제 인증 한우와 돼지만을 쓴다. 무항생제 고기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유기 축산을 통해 사육한 가축의 고기를 말한다. 쌀은 신선도와 맛을 위해 당일 식당에서 도정한 것을 사용하는 등 음식의 맛과 영양을 위해 식재료 선정에서부터 관리까지 꼼꼼하게 신경쓰고 있다.

생미식당은 유기농산물 사용비율이 높지만 유기농산물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모두 유기농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역에서 생산하지 않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농축산물을 지역의 농민들이 재배한 것을 쓴다.

점심메뉴인 생미밥상은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끄는 메뉴다. 6000원에 뷔페처럼 덜어먹는 방식으로 한식 밥상을 운영하는데 먹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유기농쌈채소에 불고기 등 반찬도 훌륭하다. 이제는 장곡뿐만 아니라 인근의 홍동이나 광천 등지에서도 점심이면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생미식당 박용숙 팀장은 “이익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 아닌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생각을 갖고 직원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과 같이 발전하고 공생하는 지역민의 식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업/체/정/보

위치 : 장곡면 도산리 산32-1
전화 : 642-5533
메뉴 : 생미밥상 6000원 (월~토 점심특선), 돼지갈비(200g) 1만 원, 한우특등심(200g) 3만 원, 제육쌈밥 80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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