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을 작은 박물관도시로 만들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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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작은 박물관도시로 만들자<6>
  • 한관우·김경미 기자
  • 승인 2015.1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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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흔적·생활상 엿볼 수 있는 고남패총박물관

 

▲ 고남패총박물관 전경.


고남패총 출토·수집 유물, 농어촌생활상 고스란히
신석기·청동기 시대의 토기와 석기 등 전시돼 있어
고남패총박물관, 연간 2만 여명의 관람객들 찾아와
안면도쥬라기박물관, 46억 년 전의 비밀이 있는 곳

고남패총 출토·수집 유물, 농어촌생활상 고스란히신석기·청동기 시대의 토기와 석기 등 전시돼 있어 고남패총박물관, 연간 2만 여명의 관람객들 찾아와안면도쥬라기박물관, 46억 년 전의 비밀이 있는 곳

 

고남패총 출토·수집 유물, 농어촌생활상 고스란히신석기·청동기 시대의 토기와 석기 등 전시돼 있어 고남패총박물관, 연간 2만 여명의 관람객들 찾아와안면도쥬라기박물관, 46억 년 전의 비밀이 있는 곳

 

충남 태안군 고남면 안면대로 4270-6에 자리 잡고 있는 고남패총박물관은 태안의 고남리 패총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지난 2002년에 개관했으며, 연면적 1610.68㎡의 규모로 본관과 별관에 총 1876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고남패총박물관은 안면도에 살았던 선사인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태안군 고남리 패총 유적지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규모가 그다지 크거나 유물의 수나 종류가 많거나 독특하지는 않지만,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가 있는 박물관이다. 전시된 유물의 대부분은 복제품으로 보이고, 아마도 대부분의 발굴 유물들은 발굴을 주도한 한양대학교박물관에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고남패총박물관의 상설전시실에는 고남리 패총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토기와 석기 등이 전시돼 있으며, 디오라마와 터치스크린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충남 태안은 서해안에서 일찍부터 어업이 번성하고 석기시대의 문화가 이뤄진 곳이다. 따라서 적잖은 해양관련 선사문화 유적이 남아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독살체험(전통방식으로 물고기를 가둔 뒤 잡는 어로방법), 자염(전통방식으로 소금을 만드는 일) 같은 것들이다. 이렇게 남아있는 지역 특유의 선사문화 유적을 잘 소개해 주고 있는 곳이 바로 고남패총박물관으로, 지난 2002년 고남 패총에서 발굴 조사된 유적과 유물을 전시 소개하고 있다. 패총유적은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에 위치하고 있는 선사시대 조개더미 유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지난 1988년부터 한양대학교박물관이 중심이 되어 발굴하기 시작했는데, 신석기와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유구, 유물들이 출토 되었다. 발굴조사 결과 토기, 석기, 뼈 연모, 조가비장신구 등 다양한 연모들이 나왔고, 야외 화덕자리들도 확인 되어 학계와 문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태안 고남패총박물관의 상설전시실에는 이때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 하고 있다. 고남리 패총에서 출토되거나 수집된 유물을 중심으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토기와 석기,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오라마와 터치스크린 등이 갖추어져 있다. 영상기획전시실에서는 ‘패총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태안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문화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사진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고남리 패총과 관련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다.

패총이란 일명 어패류의 무덤으로 바다에서 채취한 해산물을 먹고 남은 잔재를 버린 장소를 말한다. 담당 학예사에 따르면 “패총은 쉽게 말해 쓰레기더미에 불과한 선사시대 흔적이지만 조개껍데기 특유의 석회질로 인해 그 안의 토기나 짐승의 뿔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당시 사회생활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설명한다. 고남패총박물관의 민속생활관(별관)에는 태안의 농촌생활과 어촌생활이란 주제로 전시 개관 하였다.

농촌생활은 농사와 관련되어 농가월력과 세시 풍속에서 행해지던 행사를, 어촌생활에서는 어로생활과 풍어제에 관련된 민속행사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전시실에서는 농촌에서 봄, 여름, 가을에 사용한 농기구와 어촌에서 사용된 어로도구 및 어촌 가옥을 재연 전시 하고 있다.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안의 해양과 전통 생활문화를 재미있게 전시하고 있다. 또한 체험학습장에서는 토기 무늬찍기 체험학습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조개화분 체험프로그램에선 조개껍데기에 배수용 구멍을 뚫고 마사토와 혼합토를 껍데기 안에 채우고 소형 다육이를 심은 후 잘게 부순 마사토를 채워 화분을 완성하는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고남패총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우리의 전통생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산 역사의 장이다. 자녀들과 함께 왔다는 관람객 박영식(서울 노원구 상계동·55)씨는 “고남패총박물관은 교육의 장으로 박물관을 활성화시키고, 태안의 수려한 경관, 지역의 문화축제, 체험 프로그램 등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유적공원 조성, 축제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패총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가치를 더욱 홍보해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태안군청 관계자는 “고남패총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우리의 전통생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산 역사의 장으로 연간 2만 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고남패총박물관에 가족이 함께 오셔서 우리 전통문화와 체험을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으며, 특히 해수욕장과 안면송림이 즐비해 있기 때문에 도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고남패총박물관의 입장료는 일반 1200원, 어린이(7세~13세, 초등학교 포함)는 700원이며, 6세 이하와 65세 이상 노인들과 장애인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태안군청이나 전화(041)670-2337번으로 하면 된다. 한편 태안군 남면에 위치하고 있는 안면도쥬라기박물관은 현재 국내 최대의 공룡화석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1000여 점이 넘는 자연사 관련 표본들 중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화석들을 가장 많이 전시하고 있다 . 수 억 년 전의 비밀을 간직한 곳, 안면도쥬라기박물관은 멸종되어 사라져버린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동물인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박물관에는 수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눈여겨 봐 야 될 것은 이 전시물 중 진품이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 발굴 중에 있는 진본 수우와시어 어밀리아에(디프로로도쿠스과)의 골격, 아르헨티나의 글렌 로커 박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진본 티타노사우루스의 알, 또 영국의 켄달마틴 박사가 발견한 진본 스피노사우루스의 골격 등 국내에서는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30여 점의 진본 공룡화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커다란 동물이 지구상에 존재 했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한 곳이다. 또 시대별 공룡 화석들뿐만 아니라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지질시대별 광물과 원석 300여 종, 원석을 가공해 만든 보석과 쥬얼리 등이 전시돼 있는 특색 있는 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안면도쥬라기박물관 1층에는 쥬라기와 백악기시대의 공룡용각류, 수각류가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움직이는 공룡과 해양관, 신생대 코끼리, 검치호랑이, 나무늘보 등의 골격을 전시하고 있다. 3층에는 인류출현과 그 시대의 육상생물, 해양생물의 모형 등이 있으며, 보석류의 원석과 가공한 보석들이 전시돼 있다. 또 중생대부터 백악기까지의 지질시대별 화석이 무려 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 모든 것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 진귀한 보석들과 화석들이 있는 박물관은 하루에 다섯 차례씩 박물관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문의나 안내는 전화(041)674-5660번으로 하면 된다. 관람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설 명절 휴관을 제외하고는 관람이 가능하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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