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선양사업,전국 5개 지자체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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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선양사업,전국 5개 지자체 뭉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5.11.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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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 업무·민관교류 증진 협약식
순례길,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과 운영, 문화행사 등 협력

▲ 지난 16일 성북구청에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만해 한용운 선사 선양사업을 위해 전국 5개 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은다.

홍성군을 비롯해 속초시, 인제군, 성북구청과 서대문구 등 5개 지자체는 지난 16일, 성북구청에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동국대 만해연구소와 5개 지자체의 교육지원청도 함께 참여했다.

그동안 추모제와 축제 등 각각의 방식으로 만해 한용운 선사의 선양사업을 이어오던 각 자치단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적, 문화적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만해 한용운 순례길 개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 만해 학술세미나, 만해 기념관 건립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용운 선사의 삶과 사상이 종교와 시대의 간극을 초월한 높은 교육적 가치가 있다는데 뜻을 모은 지자체는 충남 홍성, 강원도 인제, 강원도 속초 양양, 서울 서부·성북 등 5개 교육지원청의 협력을 이끌어내 관학까지 교류의 차원을 확장시키기로 했다.

김석환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간의 상호존중과 신뢰의 바탕으로 만해 한용운 선사 업적이 선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을 포함한 5개 지자체는 지난 8월 만해 한용운 순례길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 구성 협약에 참여한 5개 지자체 중 홍성군은 만해 선사의 생가지를 기반으로 한 문화 지형지물이 있고 속초와 인제군은 만해 선사가 출가해 승려로서 수행했던 백담사와 만해 마을, 승려로 원적을 둔 신흥사가 있다. 또 성북구는 만해 선사가 입적할 때까지 거주했던 심우장이 있으며 서대문구에는 만해 선사가 3. 1운동 때 수감된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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