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을 작은 박물관도시로 만들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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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작은 박물관도시로 만들자<4>
  • 한관우·김경미 기자
  • 승인 2015.10.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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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농요농사박물관, 농경유물 문화·역사적 가치 찾다

 

▲ 결성농요농사박물관.


인간의 삶과 생활의 3요소인 의·식·주가 모두 농사와 관련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생활에서 농업이 얼마나 깊이 연관돼 있는지 알 수 있다. 농사가 산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결성농요농사박물관에서는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결성농요농사박물관은 홍성군 결성면에 있는 작지만 농업농사유물은 가장 큰 농업박물관이다. ‘결성농요’에 대한 설명 자료와 조상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경생활 유물 10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대지면적 1521㎡, 건축면적 231.4㎡의 규모로 2004년 3월 3일 개관했다. 특히 충남 서해안지역의 전통 들노래인 ‘결성농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농사유물 300점, 석기와 토기 등 선사유물 300점, 백제토기와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 150여점, 농경생활 유물 250여점, 기타유물 수십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옛 우리 조상들에서부터 현대의 농경생활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농경생활의 변천사도 동시에 엿볼 수 있다.

또한 결성농요농사박물관은 농촌지역인 홍성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작은 박물관으로,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 농기구를 보관 전시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옛 조상들의 농기구를 알리고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관람과 체험 등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은 가치를 더하고 있다.

 

 

 

 

 

▲ 박물관에 전시된 지게와 멍석.

결성농요농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용했던 농기구를 위주로 농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인류가 정착 생활을 하며 농사를 짓기 시작했던 신석기 시대부터, 쌀농사를 짓게 된 청동기 시대를 거쳐 농경의 변화과정을 농기구를 통해 보여준다. 농기구는 만들어진 지역이 같더라도 만든 사람에 따라 그 모양과 용도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만든 사람의 손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 박물관에는 저장을 위한 농기구로 씨앗을 갈무리하는 뒤웅박과 곡식을 저장하는 뒤주, 곡식을 빻고 가는 도정을 위한 농기구로는 벼의 껍질을 벗기는 매통, 디딜방아 등도 볼 수 있다. 수확과 탈곡을 위한 도구로는 바람을 일으켜 곡물의 쭉정이, 겨와 먼지 등을 가려내는 풍구나 키 등 온갖 농사유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결성지역은 일찍이 내포(內浦)지역 천수만의 중심부로 금곡천 유역에 인류(人類)가 정착하여 농경문화가 발달하면서 신금성(神衿城)을 중심으로 하여 농사와 농요가 크게 발달하여 왔다. 조선시대 판소리의 명승지로 유명하여 영조때의 최고 명창(名唱) 최선달과 한말의 김창용 등의 후배들이 대를 이어왔다. 순수한 우리 가락이며 우리나라 농경문화 발달의 역사적인 이 들소리들이 희미하게 이어오다가 근래에 와서 발굴, 활동에 나서 참된 농요와 두레를 옛모습대로 재현하였다.

1988년과 1989년 한국농민요보존회장 이소라 문화재 전문위원이 직접 농민요 순회 채록 중 이곳의 모심는 소리인 어럴럴상사리, 논매는 소리 얼카덩어리(두레소리)등이 이 지방에서 자생한 훌륭한 농요라고 고증한바 있다. 1993년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역사성이 짙고 향토성이 특이하여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6년 11월 30일 도지정문화재 제20호로 최광순, 최양섭 씨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농요의 구성은 용신제, 모내기, 건젱이, 뚝매기, 아시매기, 쉴참, 민물 등으로 되어있다.

 

 

 

 


 ■결성농요보존회

‘결성농요’는 홍성군 결성면의 성남리와 금곡리에 전승하는 농요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다. 결성농요는 모심는 소리(겹상사)·건젱이·가래질·아시논맴·지대기소리·만물소리·장원질소리로 구성된다. 농부들이 농사를 지으며 불렀던 이 지역 전통 노동요(勞動謠)로서, 모심는 소리인 어럴 럴럴상사리, 논매는 소리 얼카덩어리 또는 두레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향토문화재로 인정되어 지난 1993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농요는 용신제, 모내기, 건젱이, 뚝매기, 아시매기, 쉴참, 문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광순, 최양섭 등이 기능보유자이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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