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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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10>
  • 장윤수·한기원 기자
  • 승인 2015.10.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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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의 모습.


여성과 군민 삶의 질 향상 위해 앞장섭니다

“저희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11개 여성단체가 함께 활동하는 단체로 여성들의 권익 신장은 물론 직업교육 훈련과정 등 군민의 삶의 질 개선 및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단협) 임이재 회장의 말이다. 여단협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교육사업과 합동결혼식, 여성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아름다운 여성 김호연재 삶과 문학 △필수한자학당 △챠밍 스쿨 △알파벳 영어 △행복을 부르는 민화 그리기 △기초 서양자수 △색채 심리상담 △아빠표 브런치 만들기 등 인문학 중심의 8가지 강좌를 무료로 진행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하반기에는 △김성달·이옥재 부부의 사랑과 문학 △에티켓 영어 △손뜨개 △한지인형공예 △캘리그라피 △아이랑 아빠랑 요리교실 △도형심리상담사 △경제교육지도사 등 8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여단협의 여성회관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복지를 통한 개인의 역량 개발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배움의 기쁨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여단협에서는 다음달 6일 합동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으로 5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매년 진행하는 여성대회에서는 장학생 3~4명을 선정해 1인당 2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올 상반기에는 봉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단협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직업교육 훈련과정으로 ‘취업설계사 양성과정’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최근에는 ‘홍성군위안부소녀상(평화의 소녀상)건립을 위한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홍성군민의 의지와 정성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이를 통해 일제의 만행을 잊지 않고 친일 청산의 계기를 마련하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홍성군민의 평화 감수성과 인권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여성단체 회장들이 지난 12일 여성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목표 기금 및 구체적 추진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을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를 비롯한 대도시와 창원, 의정부, 군산 등 중소도시, 천안 목천고 등 여러 곳에 세워졌고 지난 3일에는 세종시에 세워지기도 했다. 또한 인근인 천안과 아산, 서산에서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각지에도 세워져있다.

최근에 세워진 세종시의 경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83개 기관 및 단체, 83 가족 등 총 1269명의 개인이 참여했고, 아산 평화의 소녀상은 현재 4500만 원으로 계획하며 추진 중으로 여단협은 이러한 타 지역의 사례를 통해 홍성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여단협만으로는 기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공익단체 △군민단체 △공공기관 △종교계 등과 함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군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군민추진위는 여단협 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 1인 △홍보위원장 1인 △재무 1인 △총무 1인 △감사 1인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들의 권익 신장은 물론 군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많은 홍성의 단체들을 영입해 활동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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