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을 작은 박물관도시로 만들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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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을 작은 박물관도시로 만들자<3>
  • 한관우/사진=김경미 기자
  • 승인 2015.10.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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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박물관도시 청도에 가면 이색박물관이 많다
▲ 청개구리박물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영숙 관장.

 

폐교된 학교·운동장·폐선과 터널·철도역 구내 활용한 작은 박물관
역사·문화유산 보존·전시, 지역의 역사·문화·관광 중심센터 역할
소싸움의 역사·문화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싸움·청개구리박물관 등
평범한 듯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색적인 박물관엔 관람객 줄이어


경북 청도에는 박물관이 여러 개가 있다. 그것도 크지 않은 작은 박물관이다. 평범한 듯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이색적이고 특별한 박물관이다. 반평생을 개구리에 푹 빠져 살며, 일주일에 두세 번은 개구리 꿈을 꾼다는 ‘못 말리는 개구리 엄마’가 경북 청도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는 청개구리박물관을 비롯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소와 관련된 독특하고 유일한 문화공간으로 소싸움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싸움박물관, 철도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우리의 옛 삶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역구내의 공간을 활용해 만들어 놓은 청도역민속박물관, 1904년 경부선철도 남성형터널의 폐철도와 터널을 활용한 와인터널박물관, 폐교된 칠곡초등학교를 활용해 설립한 청도박물관, 농촌지역인 청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작은 박물관으로,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 농기구를 보관 전시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옛 조상들의 농기구를 알리고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농업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남초등학교 운동장 한구석의 빈 공간을 활용 1993년 운경재단 곽예순 이사장이 설립하여 교육적 효과를 지향하는 청도농기구박물관, 그리고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의 효시가 된 사연 등의 역사를 담은 신도마을의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박물관, 또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에는 140억 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코미디박물관(전시·체험관)등은 작은 박물관의 기능과 가치를 충분히 찾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경북의 작은 군 단위 지역인 청도지역의 작은 박물관의 성공적 운영사례는 홍성에서의 작은 박물관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대안으로도 손색이 없다.

경북 청도에는 박물관이 여러 개가 있다. 그것도 크지 않은 작은 박물관이다. 평범한 듯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이색적이고 특별한 박물관이다. 반평생을 개구리에 푹 빠져 살며, 일주일에 두세 번은 개구리 꿈을 꾼다는 ‘못 말리는 개구리 엄마’가 경북 청도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는 청개구리박물관을 비롯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소와 관련된 독특하고 유일한 문화공간으로 소싸움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싸움박물관, 철도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우리의 옛 삶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역구내의 공간을 활용해 만들어 놓은 청도역민속박물관, 1904년 경부선철도 남성형터널의 폐철도와 터널을 활용한 와인터널박물관, 폐교된 칠곡초등학교를 활용해 설립한 청도박물관, 농촌지역인 청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작은 박물관으로,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 농기구를 보관 전시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옛 조상들의 농기구를 알리고 조사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농업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남초등학교 운동장 한구석의 빈 공간을 활용 1993년 운경재단 곽예순 이사장이 설립하여 교육적 효과를 지향하는 청도농기구박물관, 그리고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의 효시가 된 사연 등의 역사를 담은 신도마을의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박물관, 또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에는 140억 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코미디박물관(전시·체험관)등은 작은 박물관의 기능과 가치를 충분히 찾을 수 있게 하는 곳이다. 경북의 작은 군 단위 지역인 청도지역의 작은 박물관의 성공적 운영사례는 홍성에서의 작은 박물관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대안으로도 손색이 없다.

 

▲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청도의 대표적 종합박물관인 청도박물관은 66억 원을 들여 폐교된 옛 칠곡초등학교를 새로 단장, 지난 2013년 12월 14일 청도 최초의 종합박물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규모는 부지면적 1만1017㎡, 건물연면적 1818㎡로 유물수장고, 사무실, 전시실, 체험실, 뮤지엄샵, 야외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공간은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청도군의 역사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는 고고역사관, 청도의 전통생활과 민속들을 전시하는 민속관, 또 청도군의 관광산업인물 등 다양항 정보를 제공하는 청도알림이센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청도박물관은 고대 이서국의 역사와 청도의 문화유산을 보존·전시하며 청도의 역사문화, 관광의 중심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청도박물관에는 ‘청도, 청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4개의 전시 공간이 구분돼 있으며, 청도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는 고고역사관과 선사시대인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문화와 삼국시대 이전 삼한지역 때부터 가야의 작은 부족 이서국의 실체를 조명하는 이서국 영상물관, 조선 시대 이후 청도의 생활유물을 전시하는 청도민속관 등으로 구분돼 있다. 고고역사관은 청도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전시와 함께 청동기시대 마을과 청도에 산재한 고인돌을 모형으로 제작 전시하고 있다. 이서국의 실체를 조명하기 위한 ‘이서고국의 역사를 풀다’라는 영상물을 상연하기도 한다. 청도민속관은 청도지역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서당인 오천서당을 연출하여 선조들이 사용한 실제 생활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의 전시유물은 청동기시대에서 근대까지 약 2300여 점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주민들의 기증 유물도 함께 전시되고 있으며, 풍각면 송서리에서 출토된 토기류 28점과 금천면 운강 고택 후손들이 생활유물 70여 점, 오천서당 후손들이 낸 고서 1300여 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청도박물관은 개관 3개월 만인 지난 2014년 3월 23일 1만 번째 관람객(장성휘, 36·경북 구미시 거주)을 맞았다고 소개하며, 지역주민들과 박물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있는 와인터널박물관 인근에 자리 잡은 청개구리박물관(관장 윤영숙·56)은 윤 관장이 25년간 직접 수집하고 직접 만든 개구리 모형 5000여 점이 빼곡히 전시돼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구리 없는 세상은 생각도 못해요. 개구리 때문에 내 삶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청개구리박물관 윤 관장의 말이다.

지난해 11월 개관해 찻집을 겸하는 ‘개구리박물관-청개구리이야기’는 개구리 오케스트라 악단, 춤추는 개구리, 운동하는 개구리, 섹시 개구리 등 온갖 종류와 자세의 개구리 천국이다. 도자기, 뜨개질실, 천, 점토 등 다양한 재질로 된 개구리들의 기상천외한 표정들은 단연 압권이다. “어릴 때부터 초록색, 연두색을 유난히 좋아했어요. 전에 살던 구미 집의 커튼은 물론이고, 현관이며 가전제품도 초록색이었죠. 40여 년 전 친척이 선물한 초록색 왕눈이 개구리를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 왕눈이는 우리 집 보물 1호가 됐죠.”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윤 관장은 법원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결혼 후 남편의 직장이 있는 구미로 옮겨왔다. 개구리를 마음속에 품고 있던 그는 조금씩 수집하다가 25년 전부터 본격 수집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윤 관장은 구미에서 청도로 이사를 오면서 남편과 주말부부를 하면서도 꿈에 그리던 박물관을 마련한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직접 개구리 모형 제작을 시작했으며, 아직도 창고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한 개구리 작품을 1년쯤 뒤에 모두 공개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윤 관장의 꿈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작품 활동도 5년쯤 이어갈 작정이다. “개구리박물관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지 않습니까? 청도에 지금보다 훨씬 넓은 박물관을 지어 테마별 스토리가 있는 전시관을 꼭 갖고 싶어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남편 없인 살아도 개구리 없인 못산다는 개구리 엄마 윤 관장은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구요. 청개구리박물관에 오시는 모든 손님들이 하나씩 꿈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래요. 또한 개구리는 예로부터 다산과 번영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청개구리박물관에 오시는 모든 손님들이 개구리들의 기운을 받아 행복해 지길 바래요.” 오색 빛 짙어오는 이 가을에, 청개구리박물관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따스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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