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3년, 홍성이 확 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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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3년, 홍성이 확 변하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5.12.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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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 또한 자동차 부품, 1차 금속, 식품 중심에서 IT, BT산업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지원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가 가능한 R&D분야까지 다각화 됨 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이끌 신도시 내 개업한 신규 일반 음식점은 2012년 말 4곳에서 2015년 11월 기준 55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내포신도시 기반시설 공사 등이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한 2012년부터는 군 고용률이 2015년 기준 15~64세 전국 67.8%, 군 70.5%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은 인구 10만이 거주하는 자립형 홍성군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기반 조성을 통한 자립 경제 구축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농업농촌의 변화
내포시대 3년간의 변화 중 농업의 변화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군은 내포시대 개막에 앞서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농정발전대책을 수립해, 달라진 환경 하에서 지역의 농축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꾀해왔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적은 주곡 위주에서 도시근교농업(시설채소농업)으로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농정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근교농업 면적이 2012년 100동(6.6ha)에서 지난 해 11월 기준 801동(52. 8ha)으로 무려 801%(8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공동주택 건설 및 기관 이전에 따른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말 112명에서 2015년 말 348명으로 236명이 증가했다. 귀농·귀촌인 유치는 점점 고령화 되고 있는 농업농촌에 농촌인구 감소세를 완화하고 사회경제적 역동성을 증가시킨다. 귀농·귀촌인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조기정착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 민원행정 변화
군의 민원접수현황을 보면 2012년 말 8만 2703건에서 2015년에는 11월말까지 15만 1934건으로 83.71%가 증가했다. 군은 신도시 아파트 입주와 관련해 취득세 감면신청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본다. 특징적인 점은 창구접수 민원은 2만 474건에서 2만 88건으로 줄고  전자민원과 무인민원이 6만 2229건에서 13만 1846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역의 도시화 진전이 민원접수 형태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또한 민원행정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2년 말 3만 7360대에서 2015년 11월말 4만 3881대로 17,45% 증가했다. 군은 내포신도시 주변 관공서관련업 근무자와 건설근로자의 유입으로 인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군은 자동차 등록 증가에 따른 세수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자동차 대수 만큼 극심한 주차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포신도시 조성 후 출·퇴근 시간대의 정체현상과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장 부족 등으로 지역민들은 불법주차를 하지 않고서는 식당가를 이용할 수 없다. 인구 10만 도시와 함께 교통지옥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주차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환경 변화
인구가 늘어난 만큼 생활쓰레기의 발생량도 대폭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조성 전 1만9919톤이었던 쓰레기 발생량이 2015년 12월 말 기준 2만4000톤으로 약 20% 증가했다. 이중 내포신도시 쓰레기 발생량이 1618톤으로 홍성군 총 발생량의 6.7%를 차지하며 2014년(977톤) 대비 65% 증가했다.

■ 도로·교통 변화
내포신도시 조성과 함께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준공되고 있는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53분으로 수도권 접근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국토 균형발전과 함께 서해안 신발전축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내포신도시와 당진·대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 IC를 잇는 총연장 8.4km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된 내포신도시 주 진입도로 개통으로 도내 전지역을 1시간 내로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예산수덕사IC에서 내포신도시까지 거리가 일반국도의 16.7km에 비해 8.3km가 짧아 내포신도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주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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