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주민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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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주민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 홍주일보
  • 승인 2016.01.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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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이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 들어서면서 또 하나의 신문을 보태고 있다. 홍주신문속의 ‘마을신문’이 그것이다. 마을주민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뒷얘기 열기도 후끈하다. 홍주신문이 마을과 주민들의 삶, 희망스토리에 기대를 걸면서 마을에 천착하는 이유는 지역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이자 의무이며 필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을이 없다면 과연 우리들의 삶에 있어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 마을 주민들에게는 국가나 사회를 통째로 바꾸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내세워봤자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동네, 우리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부터 관심과 애착을 가져야 동네를 바꾸고 지역을 변화시키며, 결국에는 사회와 국가도 바꿀 수 있다는 진리가 우리네 현실의 삶이다.

최근 군수가 연두순방이라는 이름으로 마을을 찾아 민심을 듣고 현안을 챙긴다고 하지만 글쎄, 실현가능성은 얼마일까? 다분히 형식적이지만 그래도 한번 기대할 뿐이라는 반응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 자신과 마을을 바꾸다보면 세상도 바뀌리라고 믿는, 소위 ‘일상 속의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최소한 구경꾼보다는 낫지 않겠는가하는 희망을 꿈꿔보는 까닭이다. 그렇기 때문에 희망을 꿈꿔보기 위해서는 바로 풀뿌리공동체, 마을에 주목하고 관심을 갖자는 말이다. 아래에서부터 변화를 만들고, 개혁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곳, 그곳이 바로 마을이자 풀뿌리공동체이기 때문이다. 풀뿌리공동체는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 참여의 전제는 곧 변화의 가능성을 여는 기반이며 기적이 되기 때문이다. 주민이 참여하는 정치, 풀뿌리 주민자치가 세상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며, 마을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풀뿌리민주주의, 분권과 자치, 사회적 연대 등의 문제는 국가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넘어 자율적인 공동체를 주목하는 근거다. 마을의 희망은 풀뿌리 공동체가 스스로 건강하게 일어서야 가능하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 선거 때만 되면 중심을 잃고 열정을 보이다가 선거결과에 따라 흥분과 실망, 후회를 반복하곤 한다. 인물을 바꾼다고 새싹이 돋아나는 우리의 정치가 아니다. 유권자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정치시스템을 본질적으로 바꿔야 부정부패 척결과 깨끗한 정치가 가능해 진다. 군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도지사, 국회의원 모두 마찬가지다. 최소한 주민자치 현장에서 군수와 의장만이라도 일정과 집무실에서의 면담내용을 낱낱이 떳떳하게 공개해 보라.

이제는 마을을 살려야 지역과 나라가 산다는 수준이 아니라, 마을이 한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현장이다. 결국 주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풀뿌리자치의 참여가 중요하다. 선출직 공직자에게 감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기록과 민심은 공유되기 때문에, 마을과 주민, 지역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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