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공무원, 정직하고 친절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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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공무원, 정직하고 친절한 사회
  • 홍주일보
  • 승인 2016.02.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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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는 4류,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 했다가 정치보복을 당하기도 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이 말은 지금까지도 정치와 행정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데 사람들은 동의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모 국회의원은 자신의 책을 팔기 위해 의원회관에 카드단말기까지 설치해 놓고 소관 상임위원회 산하기관에 책을 팔고도 당당한가 하면, 모 의원은 로스쿨에 다니는 자신의 아들이 낙제대상이 되자 이를 엎으려고 압력 행사를 하는가 하면, 모모 의원 등은 자신의 비서관과 보좌관으로부터 월급을 되돌려 받는 등 한마디로 ‘갑질’의 천태만상이다. 대한민국의 최대 병폐 가운데 하나가 ‘갑(甲)질’이다. 가진 자들의 금권 또는 권력의 오용과 남용이 원인이다. 공무원의 경우도 이유 없는 인허가 서류 잡고 있기 등 갑질의 사례가 적지 않다. 갑질의 원인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부족이 원인이다. 정치인들이 이러하듯 공무원도 마찬가지라는 지적과 하소연은 예나 지금이나 대동소이하다. 따라서 국민들은 부패 정치인과 부패 공무원이 다시는 공적활동을 할 수 없도록 그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이유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세금을 내는 주인인 국민의 권리는 마땅히 보호받아야 마땅하다. 국민들은 분별 있는 행동으로 지속적인 세금낭비 요인에 대한 시정 요구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 지방공무원들의 경우 주민들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있는 실정인 현실에서 주민들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는 필수적이다. 그런데도 정치인들의 속성과 맞물리면서 주민들에 대한 봉사정신을 망각하고 갑질의 병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은 명심할 일이다. 정치인들이 지역발전이나 지역개발을 위해 ‘몇 천만 원, 몇 억 원을 가지고 왔다고 큰 소리 치는 것이나 당연히 군민들이 낸 세금과 국·도비를 합해 지역발전을 위하는 일임에도 마치 자기 호주머니의 돈을 주는 식으로 ‘얼마를 해 준다느니, 얼마를 해주겠다느니’ 하는 식의 사고방식은 바람직한 의식과 행동은 아니다. 이렇듯 정치인과 공무원의 그릇된 행동이 끼치는 사회적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바람직한 의식과 행동을 의무로서 명시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공무원이 가지고 있는 타성, 공급자 중심의 사고, 형식주의, 권위주의의 낡은 옷을 던져 버리고 공정과 소통, 봉사와 능력 중심으로 행정이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봉사하는 마음, 수요자 중심의 행정 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정치인과 공무원이 변해야 나라가 바로 서고, 이들이 일을 잘해야 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다. 정치인과 공무원 모두가 정직과 친절로 일 잘하는 살맛나는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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