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아파트 입주민 “법적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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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아파트 입주민 “법적책임 묻겠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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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경남아파트 입주민, 감리 통과 의문제기
군, 하자처리전담반 운영·입주자 눈높이서 처리
▲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조감도.

홍북면 내포신도시에 건설 중인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입주민이 ‘홍성군청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22일 경남아너스빌 입주민 A씨는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갑작스럽게 공사 진행률이 수직 상승하고 하자 처리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사용승인 전 입주민들은 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갑작스럽게 공사 진행률이 상승했는데, 그에 대한 감리가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감리에 따라 군청에서 확인을 하고 사용승인을 한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입주민들은 이러한 사항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인 싸움을 준비 중이며, 하자 처리에 대해서도 매우 분노하고 있다”며 “경남아너스빌 시공사와 감리사를 비롯해 사용승인을 해 준 군청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사용검사 이후 군에서도 매일 현장에 방문해 경남기업과 각종 하자민원에 대한 처리계획 협의를 진행했다”며 “사용검사 후 2개월간 경남기업 전 직원인 16명을 통해 상주 하자처리전담반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시 본사에 조치 요구 등을 통해 하자가 조기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공사과장이 민원 세대를 방문해 입주자를 만나고 하자 확인 시 입주자 눈높이에서 처리할 수 있게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예비 입주민 B씨는 “경남아너스빌 개인 하자에 대해서는 점검과 처리가 이뤄지고 있으나, 외부 공용 하자에 대해서는 점검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감리가 어떻게 100%로 통과됐는지 그 자체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준공 승인이 나기도 전에 입주 승인 통지서가 나왔는데 이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며 “군청을 비롯해 관계자들의 법적 책임을 묻는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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