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암 미술 실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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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암 미술 실기대회 개최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5.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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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응노의 집서

홍성군과 한국미술협회홍성지회(회장 주남수·이하 홍성미협)는 오는 14일 이응노의 집에서 전국 고암 미술 실기대회를 개최한다. 2002년부터 고암 이응노 화백의 고향 홍성에서 개최하는 전국 아동·청소년 미술실기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대회 초기 이응노 화백은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성미협이 실기대회와 세미나 등을 시작하면서 일반 대중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군은 이응노 생가와 기념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의 이응노의 집(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을 2011년에 개관하면서 11회부터 실기대회는 매년 이응노의 집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실기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아동부터 청소년까지 실기대회 부문의 구분은 그대로 유지하되 참관한 부모들이 자녀를 그려 보는 성인부(일반시민)를 도입해 가족중심의 예술문화 여가활동 성격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의 실기대회와 병행해 ‘이응노 마을’의 문화잔치로 자리매김하고자 시민단체와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벼룩시장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주부들이 마련하는 벼룩시장 장터에는 어린이 완구와 헌책, 친환 경제품과 수공예품 등 생활용품 시장을 형성해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취나물과 버섯, 효소 등과 함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도 미술협회는 인형극과 보물찾기, ‘이응노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도 함께 펼칠 계획이어서 참가자들이 문화의 생산자이자 향유자가 돼 함께 펼치고 나누며 즐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미협 관계자는 “이응노마을은 이응노의 집과 마을을 연결해 인문·예술적 삶을 제고하고 공동체 회복을 기대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실기대회는 이러한 맥락에서 마을과 지역의 협력 속에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했고 해마다 주요한 예술문화행사로 그 의미를 키워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5회 전국고암미술실기대회는 14일 이응노의 집에서 열리며 접수는 오전 9시 현장에서 하면 된다. 도화지는 무료로 배부하며 기념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는 이응노의 집(041-630-9242) 또는 홍성미협(010-9437-926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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