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역현안 중 최대 화두는 ‘홍주지명 되찾기’와 ‘홍주시 승격’을 위한 기반 조성이다. 때문에 2018년 홍주천년의 해가 다가오면서 차츰 홍주지명을 되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지명변경시점이 언제가 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이에 본지는 다양한 분야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명변경시점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한시라도 빨리 되찾아야”
복익채 홍주향토문화연구회
홍주지명이 천년을 맞이하는 2018년 이전에 지명 되찾기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추진하지 않으면 2018년에 가서도 지명 되찾기는 또 다시 늦어질 수밖에 없다. 2018년도 2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기간 동안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하더라도 지명 되찾기는 쉽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 한시라도 빨리 홍주지명을 되찾아야 한다.
“2018년 천년역사에 맞춰”
이성엽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장
홍주지명 되찾기는 지금까지 말로만 이뤄져 왔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체계적인 추진 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제대로 된 행동에 나서 2018년 천년 역사에 발맞춰 지명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일한 대처로는 절대 홍주지명을 되찾을 수 없다. 오래 전부터 추진된 사업인 만큼 확실한 의지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 승격과 함께”
전인수 홍성군이통장협의회장
홍주지명 되찾기는 시 승격과 함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에서 홍주지명을 되찾게 되면 홍주군으로 명칭이 바뀌는데, 시 승격이 이뤄지면 또 다시 각종 문서나 표지판 등 행정관련 내용들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때문에 홍주지명은 시 승격과 함께 되찾는 것이 원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 승격까지 지켜보는 것이”
이환중 결성면이장협의회장
홍주지명 되찾기는 시 승격까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홍성은 홍주와 결성이 합쳐진 지명인 만큼 아직까지도 결성 사회에서는 홍주지명 되찾기에 상당한 반대 여론이 있다. 때문에 역대 결성면 이장협의회장들도 홍주지명 되찾기 간담회 등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성 주민들의 의견도 고려한 폭 넓은 차원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천년되는 해 되찾아야”
오세홍 광천제일고 역사교사
2018년이 홍주지명을 사용한 지 1000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으로 볼 때 의미가 상당하다.홍성은 홍주지명을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 100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잃어버린 지명을 되찾고 홍주의 정신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민이 합심해 잃어버린 천년의 얼을 되찾자.
“지명변경후 시승격 기반마련”
오석범 홍주지명되찾기 범군민운동본부장
시 승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홍주지명을 시 승격 시점에 맞추는 것은 무의미하다. 앞으로 2년 후 내포신도시가 별도의 시로 승격될 경우 홍성지역은 위축될 수 있기에 홍주천년을 기념하는 해에 맞춰 지명변경을 추진해 시 승격을 위한 기반 조성을 준비해야 한다.
“군민여론 모으는 행정력 필요”
김성수(홍성읍)
홍주지명찾기에 대해 이제는 단체뿐만 아니라 홍성군,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홍성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시로 승격될 때 비로소 홍주시로 탄생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군민 여론을 모을 수 있는 창구 마련 등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공감대 형성·행정준비 거쳐야”
이상근 군의장
홍주천년의 해를 기점으로 지명을 되찾는다면 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 제고와 지역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행정적인 측면에서 아직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시기의 중요성보다는 군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과 행정적 준비 기간을 거쳐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지명변경 시점 빠를수록 좋다”
김헌수 부의장
일제에 의해 강제로 빼앗긴 우리 고유지명을 되찾아 후손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2018년 홍주천년의 해에 맞춰 병행 추진다면 명분과 의미가 남다를 것인만큼 지금부터라도 지명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민 공감대 형성 등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지명변경 시점 빠를수록 좋다.
“군민여론 모으는 작업 선행돼야”
최선경 의원
일재잔재 청산을 위해서 지명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변경 시점에 대해서는 홍주시 승격 준비와 군 청사 이전, 넓게는 내포신도시와 예산군을 아우르는 행정구역 통합 논의까지 다각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홍주인 얼 계승위해 조속 추진”
방은희 의원
2018년 홍주천년의 해에 맞춰 우리 고유지명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펼쳐져야 한다. 시 승격 시점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홍주인의 얼을 계승하기 위한 고유지명 찾기에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시 승격 맞춰 행정절차 한번에”
이병국 의원
시 승격에 맞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홍주군으로 지명변경 후 시 승격 시에 홍주시로 변경한다면 행정력·예산 낭비 소지가 있기에 일편률적으로 모든 행정절차가 한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명변경없이 천년사업 무의미”
황현동 의원
우리 고유의 뿌리를 찾지 않은 채 홍주천년기념사업이 추진된다면 의미가 없다. 홍주천년의 해를 맞아 지명변경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시승격·홍주지명 찾기 동시에”
윤용관 의원
이중적 행정절차로 인해 시 승격과 홍주지명 찾기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금부터라도 주민의견수렴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 승격과 지명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군민공감대 형성 중요”
이선균 의원
홍주천년에 맞춰 지명변경이 이뤄진다면 좋겠지만 자칫 행정에 혼란이 올 수도 있다. 지명변경 시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만큼 군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시 승격에 맞춰 추진되어야 한다.
“시 승격과 동시에 변경 추진”
박만 의원
군에서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주 군으로 지명변경이 이뤄진다면 시 승격 시점에서 또다시 행정력과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 행정과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시 승격과 동시에 자연스레 지명변경이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