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천년 맞아 도청수부도시로 성장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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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천년 맞아 도청수부도시로 성장 발전할 것”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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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홍성군수 인터뷰

김석환 홍성군수가 홍주1000년을 맞아 시승격을 위한 사업방향 등을 제시했다. 홍성읍 인구를 5만 명 이상으로 늘려서 홍성을 시로 승격시키겠다는 것이다. 김석환 군수를 만나 시승격을 위한 홍성읍 인구 증가 방안 등 올해 군정의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홍성군이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라면 무엇을 들 수 있나?
“첫째로, 2018년 홍주이름 사용 1000년을 맞이하기 위해 2017년은 홍주천년 마중의 해로 함께 한 1000년을 되돌아보며 함께 할 10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홍주성 복원과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을 홍주아문 형태로 리모델링하고, 천년이야기 기록화 제작, 홍주지명 사용 당위성 홍보 등 홍주천년 기념사업을 착실히 준비하며, 천년 홍주에 어울리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둘째로, 내포신도시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원도심 기능강화를 위해 옥암 도시개발지에 육아 친화적 아파트와 호텔을 유치하고, 오관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연계 추진하는 한편, 역재방죽지역 융복합사업, 홍성 역세권 개발사업, 홍성읍 서북부 순환 도시계획도로 개설, 홍성역에서 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연계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로, 올해 1월 6일자로 홍성군 인구가 20년 만에 10만 명을 넘어서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홍성읍에는 폴리텍대와 혜전대, 청운대 학생들과 많은 중앙부처기관, 기업체 구성원들이 주민등록만 이전하지 않았을 뿐 실생활 인구는 5만 명을 육박하고 있습니다. 주공 3차아파트가 입주되고 이안아파트와 옥암지구 아파트가 건립되면 시승격 요건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되어 올해부터는 홍성읍 주민등록 갖기운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출산장려금 지급, 귀농귀촌 촉진 등 인구증가 시책에 힘을 모으겠으며,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인접 7개리를 축산악취 제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하며 순차적으로 축사 폐업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홍성군의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제 홍성은 충남도청 이전 5년차를 맞아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환황해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광역행정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장항선복선화사업, 수도권전철 홍성까지 연장, 서해고속전철 개설사업, 내륙고속도로건설 등 인프라 확충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본격적인 수도권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포신도시의 급성장에 따른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차별화된 원도심 발전전략과 관광객들이 먹고, 즐기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내포신도시와 연계한 홍북면 지역을 규모 있게 개발하여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도시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남당 복합항건설사업과 해변 가꾸기 사업, 먹거리타운 조성, 호텔유치, 화훼단지 조성, 여객선 운항, 천주교 순교성지 개발, 도심공원 확대 조성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홍성군청사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전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홍성군청사의 이전은 홍주의 역사성을 이어가며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민·관·전문가로 홍성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청사입지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지 검토 과정을  통해 적지를 선정하는데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홍주성복원사업도 북문과 수구를 복원하고 성벽으로 생활공간이 단절되지 않으면서 홍주성내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관광화하여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역주민들에게도 행복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홍성읍의 인구를 5만 명으로 늘려 시승격을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인구 5만 명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부정적 인식이 많은 것 같다. 시승격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
“모든 일은 목표가 있어야 실천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2018년은 홍주 지명탄생 천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최선을 다해보자는 것입니다. 긍정의 사고가 모아지면 큰 일을 해낼 수 있지만 부정의 사고로는 하나도 될 것이 없습니다. 군에서는 군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가칭) 홍주시 승격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 승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시 승격을 위한 지방자립도 요건 충족을 위해 매년 50억 원씩 채무를 변제하여 내년이면 빚 없는 군이 되고, 인구도 10만 명이 넘어 날로 증가추세에 있어, 홍성읍 인구 5만 명이 채워지면, 시 승격 요건을 모두 갖출 수 있는데, 안될 것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행정은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무리하게 인구를 유입시키자는 게 아니라 주민등록 이전없이 상주하고 있는 분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자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까지 채워지지 못한다 해도 주공 4차아파트 입주와 이안아파트, 옥암지구 육아친화적 아파트가 완공되면 아무리 늦어도 2020년까지는 모든 것이 충족되리라 전망합니다. 아울러 도·농 주민 간 상생방안과 읍·면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대안도 마련하여 시 승격으로 인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충남도청내포신도시와 홍성의 이질적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인데, 이에 대한 방안이 있다면?
“구도심과 내포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동반성장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신도시로의 쏠림현상으로 구도심의 공동화 방지를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역사문화 관광의 특화 전략으로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가꾸고 관광인프라를 확충 하겠으며,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축산악취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연접 7개리를 축산악취제거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며, 순차적으로 축사폐업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사조농장 이전 및 업종변경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마련과 정책에는 인색하다는 평가가 있다. 지역에서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면 무엇을 들 수 있는가?
“양성이 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와 청소년의 행복한 삶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구 및 여성사회진출에 따른 보육수요 충족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와 영유야 야간 돌봄센터 1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육사업의 공공성 확보 및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무상보육료와 미이용가정에 양육수당을 지원하고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비, 처우개선비, 환경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아동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드림 스타트 사업과 아동양육시설운영·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있으며, 밝고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을 운영하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청소년 쉼터 운영,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운영,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홍성사랑장학금 100억 원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지역 충남학사 건립에 동참하여 홍성학생들의 숙식을 돕고 중고생들의 진로지도를 위한 입시정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민관협의체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아동·청소년 신규 시책발굴에도 힘쓰겠습니다.”

■군민들에 대해 한 말씀 한다면?
“우리 홍성은 도청이전 5년차를 맞이하여 충남도청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시와 원도심, 민과 관,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지역복지사업 전국 대상 등 7개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군정 사상 최대인 59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16억 4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습니다.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선정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등 53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도비 178억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또 국·도비 지원도 지난해 보다 30억 원이 증가한 1640억 원을 확보하여 금년 예산은 사상 최대인 5237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으로 이루었기에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와 700여 공직자 모두는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온 지난 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도청 수부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을 기대하며 정유년을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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