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이 주도하는 명동거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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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이 주도하는 명동거리 활성화”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7.04.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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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운영하는 네일아트샵 ‘제이샵’ 황재희 대표
네일아트 '제이샵' 황재희 대표

“매일이 즐거워요. 오가는 사람들도 알아봐 주시고 한번 찾으신 분들은 또 오시죠.”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제이샵’ 황재희 대표<사진>는 얼마 전 명동거리에 네일샵을 오픈한 20대 청년 사장이다. 홍성 남당리에서 태어난 황 대표는 매일 40분씩 출퇴근하며 샵을 운영하고 있다.

“젊으니까 매일 출퇴근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아요. 제 샵을 운영하기까지 타지에서 생활하며 배우고 노력했어요. 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에 청주로 올라가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을 땄고 스물한살에 뷰티코스메틱과에 입학해 공부했죠. 대학 졸업 후엔 샵인샵 형태로 미용실에서 근무했어요. 그때는 아직 내 가게를 차릴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해 더욱 열심히 배우고 노력했어요. 그 후 수원에서 1년을 더 배우고 난 뒤 홍성에 내려와 4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가게를 오픈했어요.”

현재 제이샵은 네일아트 뿐 아니라 반영구, 아이라인, 속눈썹 연장을 함께 하고 있다.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페디큐어를 많이 하시죠. 인기가 좋은 건 발톱교정이예요. 내성 발톱을 가진 고객분들은 페디큐어를 하고 싶어도 망설이시는 경우가 있는데 견인기를 이용해 1회 교정하고 나면 3주에서 4주간 페디큐어를 유지할 수 있어 고객들 반응이 좋아요. 속눈썹 펌시술을 원하시는 고객들도 많아 얼마 후에는 반영구, 속눈썹 펌 등으로 더욱 바빠질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황 대표는 “현재 10시에 오픈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일요일은 휴무예요. 이달부터 5월 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중이예요. 첫 방문고객에게 손발톱 관리를 20%할인 해드리고 있고 회원제는 10만원권 5%, 20만원권 10%, 30만원권 15%를 적립해드리고 있어요. 페이스북을 통해 인증사진을 올리면 아트를 1+1진행해 드리죠. 요즘은 여자친구나 아내분과 같이 오셨다가 함께 관리하시는 남자분들도 많으세요. 아울러 키즈 손발 관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명동거리가 조금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저희 같은 젊은 층이 주도해 거리를 만들고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가족들이 나들이 가는 경우도 많은데 가족단위로 함께 명동거리를 찾아 옷이나 악세서리를 구입하고 네일아트와 헤어샵도 방문하고 식사까지 하고 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활발하게 운영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거리가 더 밝고 명랑하게 번영될 수 있도록 제 가게를 지키며 열심히 살고 싶어요. 몇 년후에는 직원도 두는 샵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라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히는 황 대표의 얼굴이 한층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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