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초에서 열린 방문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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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초에서 열린 방문연주회
  • 송신용 기자
  • 승인 2017.07.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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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초, ‘서울신포니에타’와 함께해

 

홍북초등학교 강당에서 연주회가 진행 중인 모습.

음악이 가진 힘은 감정을 아우르는 것에 있다. 생활 속에 함께하는 음악은 지친 마음을 쓰다듬어주거나 기운을 북돋아준다.

지난 21일 홍북초등학교 최영관에 한 개의 지휘봉(指揮棒)과 열 개의 현(絃)이 찾아왔다. 지휘봉이 자아내는 환상(喚想)에 관중들은 감상에 젖었다.

이곳을 찾은 전문예술법인 서울신포니에타(대표 서예정)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에 의해 지난 1987년 12월에 창단된 직업 실내악단으로서 실내악의 깊은 내면세계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단체이며 매년 6회 정도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방문연주회를 해 단체의 사회봉사적 역할에 노력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위와 같은 의도에서 ‘해돋이 음악여행’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70여 명의 유치원·초등학생과 4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독창적 양식을 보유한 스메타나의 ‘코메디안의 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비발디의 사계 중 ‘봄’·‘여름’, 브람스가 헝가리 사람들의 국민적인 기질을 그려낸 ‘헝가리안 댄스’, 탱고를 클래식 작곡 기법을 사용해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린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모차르트의 ‘소야곡’이 연주됐다.

한편 서울신포니에타 창단을 이끌었으며 이번 행사의 지휘를 맡은 김영준 음악감독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이번 행사와 함께한 유치원·초등학생 중 일부는 연주회가 끝나자 “진짜 새소리 같은 느낌이에요”, “좋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라는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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