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가족 성탄절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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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 가족 성탄절 페스티벌
  • 권태범 주민기자
  • 승인 2017.12.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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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자에서 각종 봉사로 이웃을 돕는 며느리들
한국-필리핀 가족 성탄절 페스티벌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필리핀가족 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하면서 지난 10일 광천고 강당에서 열린 올해 축제는 200여 명이 넘는 가족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마리테사는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인 한필회에서는 홍성군에 정착하기 위한 각종 교육 및 활동에 참여해 활동영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홍성군민 모두의 관심과 배려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필회의 봉사활동으로는 지역 노인요양시설인 은하면에 있는 장수노인요양원과 결성면에 있는 홍성유일노인요양원을 방문해 필리핀 전통 음식을 만들어 시설 어르신들께 대접하면서 필리핀 전통춤으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기도 하고, 난타 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을 잠시나마 기쁘게 해드리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김장철이 되면 어렵게 살아가는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기관·단체에 협조와 후원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아 어렵게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에 전달하기도 한다.

이런 봉사 활동은 홍성군다문화건강가정지원센터와 광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봉사활동을 몇 년 하다 보니 이제는 우리도 홍성군민이 되어 도움만 받던 처지에서 빚진 자의 심정으로 서서히 이웃을 돕는 개인과 단체가 되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필리핀 가족들은 오늘 하루를 위해서 많은 일을 한다. 각종 행사와 바자회를 통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오늘 같은 축제를 한다. 팀을 구성하여 각종 게임과 공연을 준비한다. 어린이들은 필리핀 엄마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웃음이 가득하다.

필리핀 가족들은 벌써부터 내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진다.

<이 주민기자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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