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필리핀 가족 모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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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리핀 가족 모두 사랑합니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3.05.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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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국필리핀가족운동회 개최

‘제8회 한국필리핀가족운동회’가 지난 27일 한국K-POP고등학교에서 관내 필리핀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휴식 기간을 가지고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권영설(삼육초 4) 학생의 플루트 연주와 오수진(홍동중 1), 조아진(홍동초 5) 학생의 장기자랑에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게임이 진행됐다.

송혜란(마일라 벨리아·Myla Belia) 여성필리핀회장은 “지난해 오랜만에 개최된 행사가 호응이 적어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올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주변 필리핀 가족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고, 그 결과로 많은 필리핀 가족들이 참석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땀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고, 부모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 추억을 담으려는 모습에 마음이 흡족했고, 모두가 한마음이 돼 즐겁고 재미있고 활기찬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특히 필리핀 신랑들 모임에서 상품권 40여 장을 지원해 줘서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고, 상품권을 받은 아이들이 환호하기도 했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8회째를 맞은 한국필리핀가족운동회는 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첫 시작은 1세대 필리핀 이주여성들로 출발했고, 당시 관내 필리핀 가족이 많지 않아 친목회로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인원이 늘면서 봄에는 ‘한국필리핀가족운동회’, ‘이주노동자농구대회’, 여름에는 ‘여름캠프’, 가을에는 ‘문화답사’,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행사 규모가 커졌다.

한 관계자는 “요양시설 봉사활동, 난타공연, 전통춤공연 등 각종 행사장에서 펼친 활동으로 인해 방송 출연을 하기도 했다”며 “우리가 이렇게 명백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필리핀 이주여성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활동 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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