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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이미 닻은 올랐다!
  • 강원도 평창=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2.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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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 전경 .

최순실 일파의 농단 사태로 본격적 홍보 어려움 겪기도 해
올림픽 예산 총 16조 원… 대부분 사회 간접자본 건설 투입
평창 설상경기, 강릉 빙상경기, 정선 알파인 스키활강 경기
모든 경기장 30분 이내 이동 거리… 컴팩트한 경기장 평가

지난 23일 71일을 앞두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막바지 임의시설물 가설 작업에 한창이었다.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막기 위해 조명, 스피커 등 임의시설 등은 마지막에 설치하는 것이 관례다”라며 “이번 대회를 국제대회로 만들기 위한 공사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두 가지 측면에서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첫째는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최순실 일파의 농단 사태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1년 전부터 홍보를 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중간에 스캔들과 관련 본격화하기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벌 받은 사람은 다 받았고 앞으로도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이 매력적인 상품을 그냥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의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IOC에서는 모든 인프라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올림픽 적자가 어마어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올림픽 예산은 총 16조 원에 이른다. 지난 러시아 대회에서는 52조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다른 나라에 비해 10% 이상 차이가 난다”라며 “예산의 75%는 사회간접자본, 즉 도로나 철도 건설에 투입됐다. 강원도의 고질적 문제였던 연결성과 접근성 증진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사업에 들어갔으며 강원도에 철로가 건설되는 것은 44년 만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평창 바이애슬론 스타디움 전경.

평창 올림픽 경기장의 가장 큰 특징은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로 개·폐회식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 IOC는 물론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와 패럴림픽위원회(NPC) 등으로부터 선수와 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치룰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평창에서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강릉에서는 빙상 전 경기가,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된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위치한 피겨스케이트 경기장 내부.

설상경기 7개 종목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이며, 빙상경기 5개 종목은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하키, 컬링이고, 슬라이딩 3개 종목은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이다.

한편 미처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조직위에서는 올림픽 파크를 방문하는 별도의 티켓을 판매하기로 했다.

평창 알팬시아 스타디움에 위치한 스키점프대.

조직위 관계자는 “IOC에서는 테러 방지와 안보 차원에서 경기장 입장권이 있는 사람만 들어올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는데 조직위에서는 경기장에는 못 들어가지만 이외 다른 컨텐츠를 즐기게 하자는 입장을 표명, 현장에서 2000원에 발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동계올림픽이 종료되면 이어 패럴림픽이 열리는데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합동개최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그 포문을 열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설상경기인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가,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 그리고 정선에서는 장애인 알파인 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가 개최된다.
한편 동계올림픽 폐막 후 시설물은 강릉의 경우 관리주체가 강릉시로 바뀐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대회 이후 시설물에 대한 용도변경은 이미 국제적 추세다. 리우 올림픽의 경우 핸드볼 경기장을 학교로 활용하기도 했다”며 “아직 우리나라는 용도변경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 있는데 아이스아레나는 종합스포츠 시설로 바뀔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인천에서 시작된 성화 봉송이 다음 달 6일 홍성에 도착한다. 성화 봉송은 총 101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개회식 당일 평창에 도착한다.

강원도 평창=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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