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보금자리 찾아준 광천인
보금자리 찾아준 광천인
“입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다둥이네, 입주 축하합니다….”
지난 16일 오후 광천읍의 어느 아파트에서 산타들이 찾아와 이런 노래를 불렀다. 산타들은 광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후원자들이었다. 다둥이네가 새로 마련한 아파트의 입주를 축복하고 있었다. 과거 허름한 오막살이에서 일곱 명의 가족이 추워 떨며 지내야 했던 다둥이네로서는 천지개벽이나 다름없이 쾌적하고 포근한 주거환경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다둥이네로서는 스스로 벗어날 수 없었던 열악한 환경에서 이렇게 근사한 아파트를 갖기까지는 광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광천읍 맞춤형복지팀 이은미 팀장을 비롯해 팀원들이 발로 뛰며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했고, 보고를 받은 광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용선 민간위원장과 공공위원장을 맡은 김승환 읍장이 발 벗고 나서서 모든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둥이네를 구원하기 대책을 모색했다.
그 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후원하겠다는 천사도 만나게 됐고, 그의 기부로 결국 다둥이네는 강추위로 온 세상이 얼어붙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최고의 성탄절 선물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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